문화·취미활동 등 사용…문화적 박탈감 해소와 경제적 부담 감소 기대

진도군이 청소년 수당을 매월 5만 원씩 지급한다. 사진/진도군청 제공
진도군이 청소년 수당을 매월 5만 원씩 지급한다. 사진/진도군청 제공

[전남서부본부 / 최영남 기자] 전남 진도군(군수 김희수)이 올해 하반기부터 청소년들에게 매월 5만 원을 지급한다.

30일 진도군에 따르면 청소년 꿈 키움 바우처 지원사업은 만 13세~18세 청소년 1,300여 명을 대상으로 월 5만 원의 바우처 포인트를 지급한다.

또 1년 기준 최대 60만 원의 포인트 형 전자카드를 지급해 영화관, 공연장, 체육시설, 학원, 서점, 문구점, 안경점, 목욕탕, 이·미용실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군은 보건복지부 승인과 진도군 청소년 꿈 키움 바우처 조례 제정, 가맹점 모집 등의 절차를 거쳐 올해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매월 5만 원씩 바우처를 제공, 청소년들이 문화·취미활동 등에 참여해 문화적 박탈감 해소를 비롯 학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 제도는 소득과 상관없이 이뤄지는 보편적 복지로 그동안 선별적 복지혜택을 받던 일부 청소년들은 취약계층이라는 낙인감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김희수 진도군수는 “이번 지원으로 미래자산인 청소년들은 마음껏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고 학부모들에게는 자녀 양육과 교육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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