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5개 마을 주민참여 늘리고, 쓰레기 소각·무단투기 지도 강화 

탄소중립 1번지 조성 캠페인 실시. 사진/해남군청
탄소중립 1번지 조성 캠페인 실시. 사진/해남군청

[전남서부 / 최영남 기자] 전남 해남군은 쓰레기 불법 소각 및 투기를 근절하기 위한 주민참여 캠페인 ‘쓰레기 제로! 해남 515!’를 추진한다고 오늘(20일) 밝혔다.

쓰레기 제로! 해남 515!는 해남군의 515개 마을별로 환경 정화 릴레이를 실시, 소각 및 무단투기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하고 쓰레기 배출 방법을 주민에게 적극 홍보·단속하여 올바른 쓰레기 배출 문화를 조성하는 캠페인이다.

또 쓰레기는 태우거나 무단투기하지 않고 버릴 때 비용을 납부해야 한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을 소각장을 없애고 배출 장소를 확대 운영하는 한편 소각 및 무단투기 1회 적발 시에는 계도, 재 적발 시에는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지도·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설 명절을 앞두고 해남군 공무원들이 설맞이 일제 대청소 골목골목 줍깅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해남군청
설 명절을 앞두고 해남군 공무원들이 설맞이 일제 대청소 골목골목 줍깅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해남군청

또한 마을 환경 정화 릴레이는 마을별로 마을 정화 활동, 상습 무단투기 지역 청소, 영농폐기물 집하장 정리, 재활용품 분리배출 등 주민이 참여하는 깨끗한 마을 만들기를 추진하고 읍·면에 실적을 제출하면 된다.

특히 군은 지난해 방치 쓰레기 일제 수거 기간 1,562톤의 무단방치 쓰레기를 수거했으나 아직도 시가지, 하천 및 야산 등지에 불법적으로 소각 및 투기가 발생하여 이를 근절하고자 주민이 참여 캠페인을 실시하게 됐다. 우수 읍·면에 오는 2024년 예산 편성 시 마을 사업 등 인센티브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지난 19일에는 해남군 전 직원, 주민들이 참여하는 설맞이 일제 청소 ‘골목골목 줍깅’을 실시하기도 했다. 

한편 해남군청 환경과 청소행정팀 관계자에 따르면 “해남을 찾는 귀성객들을 깨끗하고, 밝은 환경에서 설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일제 대청소를 실시하게 됐다”며 “올 한해 읍·면별로 마을 정화 활동 릴레이, 소각·무단투기 지도 단속들을 대폭 강화해 주민들과 함께 쓰레기 없는 해남, 가장 깨끗한 해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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