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 월드스타패키징 이커머스 부문 수상…종이 파우치
우아한청년들, 배민 B마트 포장재에 종이 완충재 운영

2023 월드스타 패키징 어워드 수상한 컬리 보냉 종이 파우치 ⓒ컬리
2023 월드스타 패키징 어워드 수상한 컬리 보냉 종이 파우치 ⓒ컬리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이커머스를 영위하는 플랫폼 기업들이 종이포장재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탈 탄소 실천을 선도하고있다. 컬리는 월드스타패키징 어워드 이커머스 부문에 이름을 올렸고 우아한청년들은 배민 B마트 포장재에 종이 완충재를 운영 시작부터 도입했다.

13일 컬리에 따르면 자체 개발한 보냉 종이 파우치가 2023 월드스타 패키징 어워드의 이커머스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컬리는 지난 2021년 같은 어워드에서 배송부분에서 수상을 한 바있다.

수상작으로 선정된 컬리 ‘보냉 종이 파우치’는 일명 뽁뽁이라 불리는 비닐 에어캡 대용으로 사용되는 종이 벌집 원단의 특성을 이용했다. 파우치 안에 종이 벌집 원단을 배치해 아이스팩 등에서 발생하는 냉기가 머물 수 있는 공기층을 만들어 보냉효과를 지속한다. 기존 보냉 종이 박스보다 부피는 18% 작으면서도 냉동 상품 배송 시 영하 10도의 상태를 14.5시간 유지할 수 있다.

또 별도의 테이프 사용이 불필요해 바로 재활용할 수 있어 환경보호효과도 높다고. 종이 펄프 사용량도 줄였다. 기존 보냉 박스 대비 종이 사용량을 54% 감축했다. 연간 축구장 1,450개 면적의 종이를 절감한 것이다.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된 종이 등에 부여하는 국제산림관리협의회의 FSC 인증을 받은 친환경 종이를 사용했다.

김슬아 컬리 대표는 “컬리는 이커머스 업계 최초로 2019년 포장 기획팀을 신설했으며, 2020년 기업부설 연구소를 출범해 포장재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 왔다”며 “이번 수상은 앞으로도 더 노력하라는 뜻으로 알고 사람과 환경에 더 이로운 배송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우아한청년들이 배민 B마트에 종이포장재를  사용중이다. ⓒ우아한형제들
우아한청년들이 배민 B마트에 종이포장재를 사용중이다. ⓒ우아한형제들

우아한청년들은 지난 2019년 6월 배민B마트 운영 시작부터 ▲보냉팩 ▲드라이아이스 ▲종이 완충재 ▲아이스팩 등 배송 물품 포장재를 도입하며 친환경 종합물류기업으로 성장하고있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6월 필름형태 플라스틱 에어캡 완충재를 친환경 소재인 종이 완충재로 바꿨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향후 포장재 뿐 아니라 물류과정 전반에 걸쳐 다양한 ESG 경영을 실천해 친환경 종합물류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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