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현지 매체의 부진 조명 뒤에 이번 시즌 분위기 바꿀 골을 기록했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손흥민(31, 토트넘 홋스퍼)이 110일 만에 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쐐기골을 터뜨리며 팀의 4-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27분 수비수와의 경합을 이겨내고 왼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 17일 해트트릭 이후 110일만의 골이다. 득점 후 손흥민은 마스크를 벗어던지는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쳤던 양 팀은 후반 3분 만에 해리 케인의 선제골이 나왔고, 5분 뒤 케인이 추가골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23분에는 맷 도허티의 골에 손흥민이 쐐기골로 4-0 완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손흥민은 “골은 자신감을 되찾는 데 항상 중요하다. 이번 골은 내게 매우,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 이번 골을 계기로 가능한 한 많은 골을 넣고 싶다. 그동안 팀에 미안했다. 팀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이번 승리가 전환점이 돼 자신감을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앞서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이 이반 페리시치와의 부조화와 팀 전술 변화에 부진했다고 분석했지만, 이번 경기에서 페리시치와 함께 뛰면서도 첫 골을 만들어냈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7일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컵 포츠머스와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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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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