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레, 암 투병 중 합병증 등으로 결국 회복하지 못하고 작고했다

‘브라질 축구 황제’ 펠레, 향년 82세로 암 투병 중 별세/ 사진: ⓒ뉴시스
‘브라질 축구 황제’ 펠레, 향년 82세로 암 투병 중 별세/ 사진: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브라질의 축구 황제 펠레가 향년 82세로 작고했다.

‘AP 통신’은 29일(현지시간) 펠레가 지난달 말 브라질 상파울루의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에서 입원한 뒤 이날 오후 3시 27분 사망했고, 대장암과 다발성 장기부전, 합병증 등이 사망원인이라고 밝혔다.

펠레는 전 세계 축구 팬들이 인정하는 축구 황제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 세 차례 우승을 거두고 1970 멕시코월드컵에서는 단일 대회 6개 도움으로 최다 기록, 역대 최연소 17세 월드컵 우승, 브라질대표팀으로는 A매치 92경기 77골을 기록했다.

또 공식전과 비공식전을 포함 92차례 해트트릭, 지난 1959년 브라질 산투스 FC에서 한 해에만 127골을 기록했다. 산투에서 개인통산 659경기 643골로 클럽 사상 역대 최다 득점, 펠레는 공식전 개인통산 1,367경기 1,283골을 기록했다고 알려졌지만 FIFA의 집계는 1,366경기 1,281골이다.

현역에서 은퇴한 뒤로는 스포츠계 반부패 운동을 벌였고, 지난 1994년 페르난두 카르도주 대통령 체제에서 체육부 장관도 지내기도 했다. 

한편 펠레의 별세 소식에 네이마르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여러 선수들뿐만 아니라 각국 정상들이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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