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2명 차량에서 발견…현재까지 중상2명·경상 15명 집계

29일 오후 1시49분 경기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IC 인근 방음터널 구간에서 화재가 발생해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 ⓒ뉴시스
29일 오후 1시49분 경기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IC 인근 방음터널 구간에서 화재가 발생해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경기도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 나들목 부근 갈현고가교 내부에서 차량 추돌에 따른 화재가 발생해 현재까지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9일 행안부와 소방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4분쯤 발생한 제2경인연결고속도로 화재사고로 현재까지 사망 2명과 중상 2명, 경상 15명 등 총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 IC 인근 방음터널 내 차량 안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으면 현재까지 연기를 마신 15명은 경상으로 분류돼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 당국은 신고가 접수된 지 20여 분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곧바로 대응 2단계로 상향해 지휘차 47대와 인력 140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는 불길이 어느정도 잡혀 1단계로 대응 단계는 하향된 상태다.

화재가 난 직후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소방청, 제2경인연결고속도로㈜와 과천시 등 관련기관에서는 소방대원의 안전을 확보하고 화재진압에 총력을 다 해달라"며 "미처 대피하지 못한 인명 수색구조에도 최선을 다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인근 도로와 주변 주민들에게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소방당국과 경찰은 이번 화재와 관련해 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와 트럭 간 추돌사고 이후 발생한 것으로 보고 화재를 모두 진화한 뒤 정확한 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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