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김동연 경기도지사 방문 정책 협의 의견 전달
경기북도 설치,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의 확장 이전
의정부경전철 녹양노선 연장 등 시민 숙원 전달해 

오영환 국회의원은 지난 11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방문해 의정부 시민과 경기북부도민의 염원을 담은 민원을 전달했다.사진/고병호 기자 

[경기북부/고병호 기자] 11일 오영환 국회의원(민주당, 의정부갑)은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방문해 구 경기도지사 공관인 도담소에서 정책협의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오영환 국회의원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2022년을 마무리하는 단계에서 의정부시민과 경기북부도민들의 염원을 담은 숙원 민원에 대해 경기도의 빠른 정책 추진을 당부해 의정부시민들과 경기북부 접경지역 도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 내용은 크게 3가지의 굵직한 현안으로 정리하면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공약이기도 한 ①경기북도 신설의 조속한 추진과 ②경기도 의정부시 소재의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에 대한 시설확장과 이전 그리고 ③의정부경전철의 노선 녹양 생활권 확대요구안이다. 

이 자리에서 오영환 의원은 “경기북도 신설의 조속 추진은 김동연 지사의 선거공약이면서 현재 TF팀이 가동되는 만큼 연말 안에 시민들에게 보고하는 차원의 의정부시 방문을 제안 드린다”고 말해 가시적인 실무 진행 여부를 물었다. 

또한, 경기남부에 비해 낙후된 인프라와 열악한 복지 수준을 개선할 수 있는 희망을 품고 꾸준히 수십 년 동안 경기북도 신설을 요구하는 북부도민들의 절실함을 부연적으로 김동연 도지사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외에도 오 의원은 정책 건의서를 통해 경기도 차원의 의료복지시설인 의정부 소재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의 노후화와 개선, 확장해야 할 시스템 및 의료진과 시설에 대해 의정부 관내로 확장 이전을 요청했으며 의정부경전철 관련 노선의 확장을 건의했다. 

사업계획 당시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진행된 의정부경전철은 예상 탑승객 수요예측에 따라 민간투자사업자의 적자를 보전해주는 방식이었으나 용역기관의 수요예측이 빗나가 난항을 겪고 결국에서는 사업자와 소송까지 진행돼 사업자가 변경되기도 했다. 

오 의원이 이러한 경전철의 노선확대를 정책 건의한 이유는 아직 의정부시에서는 경전철 민간사업자에게 적자보존방식의 예산이 투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애초 사업계획 당시 의정부시의 초·중·고·대학교가 밀집되어있는 사학재단 2곳이 노선에서 제외돼 통학교통수단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는 경전철 사업자의 공공목적이 적자보존방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포인트로 당시 호원권역의 사학재단과 녹양권역의 K 사학재단을 경유하는 노선이 사업노선에서 어떤 이유에서인지 제외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나마 S 사학재단은 경전철에서 1호선으로 환승할 수 있는 회룡역과 S 대학 정문 앞에 망월사역이 있으나 K재단은 경전철 역인 의정부시청역이나 1호선 역인 녹양역으로의 접근성이 떨어져 노선에서 배제되다시피 했다는 문제점이 있다. 

이에 따라 녹양권역의 시민들은 교통낙후지역의 생활권과 불균형 도시발전환경에서 주거해 오 의원은 노선확대를 건의한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라 오영환 의원은 임기 동안 시민들과 꾸준한 간담회와 민생현안 정책개발을 통해 수집된 △백석천 제1 지하주차장 보수공사 △중랑천 산책로 개선사업 △회룡천 하천 정비 △중랑천 및 백석천 산책로 개선사업 △회룡천 하천 정비 △공공체육시설 전기조명시설 보수공사 △하천 화장실과 쉼터 설치 △의정부시 사회복지관 건립 등 다양한 정책 건의안 전달과 경기도의 특별조정교부금을 김동연 도지사에게 당부하기도 했다. 

이에 김동연 도지사는 “정책협의회를 통해 제안된 정책안에 대해서는 도정계획에 적극 반영할 것이며 경기북부와 의정부시의 민생현안을 해결하는데 지속적인 협의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밝혔다. 

이처럼 김동연 도지사와 오영환 국회의원은 최근 어려워진 경제환경과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의 불황을 극복하고 도민과 의정부시민들의 안위를 위한 정책협의를 앞으로도 함께 논의해 민생해결에 최선을 다할 것을 상호 다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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