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부터 지원서 접수
최종합격자 발표는 내년 2월 중

NH농협은행의 채용 메타버스 플랫폼인 ‘NH TOWN’. ⓒNH농협은행
NH농협은행의 채용 메타버스 플랫폼인 ‘NH TOWN’. ⓒNH농협은행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내년 상반기 은행권 공채 문이 열렸다. NH농협은행은 480명 규모의 2023년도 상반기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30명 늘어났다.

NH농협은행은 연초 인력공백 최소화 및 조기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작년과 마찬가지로 채용 시기를 앞당겨 12월 초에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채용은 일반 및 IT분야로 나누어 실시한다. 일반분야의 경우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하는 NH농협은행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시·도 단위로 구분하며, 울릉도 및 강원도 영동권역 등 지리적 특수성을 감안해 별도 지역을 추가 구분해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다.

NH농협은행은 이번 채용에도 연령, 성별, 학력, 전공 등에 제한을 두지 않는 블라인드 방식의 열린 채용으로 진행하며 국가보훈 대상자와 장애인을 우대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이행할 예정이다.

지원서 접수는 8일부터 21일까지 NH농협은행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이루어지며, 서류심사, 온라인 인·적성, 필기시험, 면접을 거쳐 2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필기시험은 지원자의 접근성 편의 등을 위해 전체 비대면 온라인 필기시험으로 진행된다.

NH농협은행은 채용 메타버스 플랫폼인 ‘NH TOWN’을 통해 채용정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15일에는 메타버스 채용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메타버스 채용설명회에 참가를 원하는 지원자들은 8일부터 NH농협은행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 할 수 있으며, 추후 모바일로 제공받는 초대장으로 ‘NH TOWN’에 접속 할 수 있다.

권준학 NH농협은행 은행장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인재들을 조기 확보해, 금융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고 온정과 진심을 담은 휴먼 디지털뱅크로서 농협은행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국내 5대 은행은 2022년도 채용 규모를 2021년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렸다. 각 은행마다 수차례의 희망퇴직을 단행하며 채용 여력이 늘어난 데다, 디지털 전환 및 엔데믹으로 필요 인원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NH농협은행 외 타 은행은 내년 초에 상반기 공채 일정을 발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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