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만에 신메뉴 출시, “소비자 소통 및 기대감 높이자는 취지”

bhc가 8개월 만에 신메뉴 출시에 따라 100만 원 미만 경품을 걸고 대국민 이벤트를 진행한다. ⓒbhc
bhc가 8개월 만에 신메뉴 출시에 따라 100만 원 미만 경품을 걸고 대국민 이벤트를 진행한다. ⓒbhc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bhc가 매년 신메뉴 2종을 출시하겠다는 가맹점과 소비자에게 한 약속을 연말이 돼서야 지킬 모양새다. 지난 4월 치퐁당 후레이크 이후 8개월 만이다. 또 이 신메뉴 공개 이벤트를 추리 방식으로 진행하는데 여기에 정답을 맞춰도 추첨을 통해 12명에게만 경품이 제공된다. 경품 규모는 100만 원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5일 bhc치킨은 신메뉴 공개를 앞두고 100만 원 남짓 경품 규모의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벤트는 영국 소설가 아가사 크리스티 소설 오리엔트 특급살인에서 아이디어를 차용해 ‘bhc 열차에서 사라진 새로운 맛의 승객을 찾아라’라는 부제로 진행된다. 이벤트에서 신메뉴는 열차 탑승객, bhc치킨을 열차에 비유해 단서를 제공하고 이를 소비자가 추리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퀴즈 이벤트 참여는 SNS를 통해 이뤄지며 3개의 힌트로 정답을 유추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힌트는 5일 16시부터 제공된다. 정답을 아는 소비자는 bhc치킨 공식 인스타그램에 본인 계정으로 DM을 보내는 방식으로 응모할 수 있다. 경품은 추첨을 통해 12명에게 제공된다. 2명에게 각 쿠진아트 에어프라이기, 레고 홀리데이 메인 스트리트가 제공되며 나머지 10명에게는 bhc치킨 신메뉴 세트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경품 제작업체 공식홈페이지 기준 쿠진아트 에어프라이어오븐 제품 가격은 34만9000 원에서 18만9000 원에 형성돼있고 레고 홀리데이 메인 스트리트는 13만9900 원이다. 또 지난 4월 신메뉴인 치퐁당 후레이크 제품 세트메뉴 기프티콘은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메뉴 구성에따라 3만4500 원에서 2만2000 원에 형성돼있다. 이에 따라 ‘bhc 8개월 만의 신메뉴 대국민 이벤트’ 경품 규모는 최대 83만3900 원에서 54만8900 원 범위일 것으로 추산이 가능하다. 단 본지 취재에 따르면 세트메뉴 기프티콘 가격은 정확히 정해진바가 없는 상태여서 치퐁당 세트 보다 더 높게 책정될 경우 전체 경품 규모는 더 높은 금액이 책정될 수 있다. 

bhc치킨 관계자는 “소비자 소통을 통해 올 두 번째 신메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bhc치킨을 사랑하는 소비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본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매년 2종의 신메뉴 출시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맛을 선보이겠다는 저희의 약속이자 가맹점과 본사 모두 성장하는 상생경영을 위한 약속으로 앞으로도 새로운 맛과 즐거움으로 고객과 함께 나아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작년 bhc 매출액 4771억 원, 영업이익 1538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32.23% 였다. 이와 관련 bhc측은 매출증감과 관계없이 판관비 비율을 고정화해 불필한 비용을 줄이며 매출 증가에 따른 매출 이익이 대부분 영업익 증가로 이어졌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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