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측에 노선 반납 차량 감차 등 미흡시 원점에서 검토

[전남서부본부 / 정필조 기자]전라남도 목포시(시장 박홍률)는 17일 입장문을 통해 오랫동안 불편을 참고 양해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면서 시내버스 파업 철회를 골자로 하는 합의서의 배경과 향후 방침을 18일 밝혔다.

목포시내버스 회사에 특단의 경영개선안 마련 강력 촉구.사진/목포시
목포시내버스 회사에 특단의 경영개선안 마련 강력 촉구.사진/목포시

이어 박 시장은 자가용이 없는 출퇴근 노동자 병원과 시장을 방문하는 어르신 학생 등교방향이 다른 2명 이상의 자녀가 있는 학부모 교통 소외지역 주민 등의 파업 철회 요구와 버스 노동자의 생존권 배려 또 노조 본인들의 요구안을 50% 양보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목포시는 만근일수 조정에 따른 임금보전분을 노조측의 요구(안)인 1년분에서 6개월분으로 전남 다른 시보다 단기간으로 결정했다면서 여수 순천 광양은 작년에 만근일수 조정에 합의해 임금보존분을 작년 1월부터 지원했으나 목포시는 올해 7월부터 소급함에 따라 재정부담을 반으로 줄였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파업기간 동안 시내버스 미운행에 따른 29일분의 재정지원금 차감분에 대해서는 법적 절차인 시내버스재정심의위원회를 별도로 개최해 의결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특히 목포시는 회사의 경영개선(안)이 미흡할 경우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원점에서 검토해 시민들이 바라는 최적의 시내버스 운영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홍률 시장은 태원여객·유진운수에 대해 “노선 반납 차량 감차 인력 조정 등과 같은 특단의 경영개선(안)을 12월 31일까지 제시하기 바란다면서 뼈를 깎는 자기 희생이 없다면 시내버스 정상화는 요원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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