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미래성장을 향한 ‘국가전략기술 육성방안’ 발표
28일 대통령 주재로 개최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 열려

28일 과기정통부는 미래성장을 향한 ‘국가전략기술 육성방안’을 발표하여 세계 5대 기술주권 확보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자료 / 과기정통부 제공)
28일 과기정통부는 미래성장을 향한 ‘국가전략기술 육성방안’을 발표하여 세계 5대 기술주권 확보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자료 / 과기정통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는 28일(금),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개최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에서 미래성장을 향한 12대 국가전략기술 등을 포함한 ‘국가전략기술 육성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밝힌 12대 국가전략기술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첨단 모빌리티 △차세대 원자력 △첨단 바이오 △우주항공·해양 △수소 △사이버보안 △인공지능 △차세대 통신 △첨단로봇·제조 △양자 기술 등이다. 아울러 분야 선정에 그치지 않고 합성생물학, 인공지능 반도체 등 분야별 전략성이 높아 집중 지원할 50개 세부 중점기술을 구체화하고, 단기–중장기 기술개발 방향의 청사진을 제시하였다.

‘국가전략기술 육성방안’은 반도체, 인공지능 등 신흥·핵심기술이 경제와 외교·안보를 좌우하는 기술패권 경쟁시대, 미래 먹거리 창출과 경제안보에 기여할 국가차원의 전략기술을 육성하기 위한 정책방향으로서, 대한민국이 더 이상 추격자가 아닌 기술패권 경쟁 흐름을 선도해 가는 기술강국으로의 위상을 강화하여 기술주권을 확보하기 위한 범정부 합동 전략이다.

과기정통부는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 연구개발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5세대 이동통신 오픈랜, 양자컴퓨팅·감지기,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등 시급성이 높은 기술개발에 2,651억원을 신규 투자할 계획이다.

이 중에 주목받는 ‘5세대 이동통신’이란 최대 속도가 20Gbps에 달하는 이동통신 기술이다. 4G LTE 대비하면, 데이터 용량은 약 1,000배 많고 속도는 200배 빠르다. 강점인 초저지연성과 초연결성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가상현실, 자율주행, 사물인터넷 기술 등을 구현할 수 있다.

이번에 마련한 ‘국가전략기술 육성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할 때, 최고 기술선도국 대비 기술수준 90% 이상인 전략기술 분야를 ’20년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차세대 통신 등 3개에서 ’27년 8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각 국가전략기술 분야에 대해서도 시장 점유율 확대, 핵심기술 확보 등 세계적인 초격차를 선도해 경제, 안보, 외교 등을 포함한 세계 5대 기술주권국가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회의는 정부 출범 이후 개최된 첫 회의로서, 의장인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새롭게 위촉된 이우일 부의장(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 총장, 한상욱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단장 등 민간위원이 참석하였으며, 정부에서는 경제부총리, 과기정통부·산업부·중기부 장관 등이 참석하여 국가전략기술 육성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였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과학기술이 국제질서의 중심에 놓이는 기정학(技政學) 구도 속, 국가경제와 안보를 연결하는 핵심고리인 12대 국가전략기술 육성에 정부와 민간의 역량을 총결집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국가 핵심이익을 좌우할 전략기술에 대하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를 중심으로 민관의 지혜를 모으고 역량을 결집함으로써, 미래성장과 기술주권 확보를 실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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