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처 적극 확대 및 진로 비비큐 출점, 유흥‧가정 채널 동시 마케팅

하이트진로가 베트남 현지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가 베트남 현지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하이트진로가 베트남 시장 현지 공략을 강화해 한국 소주가 현지인에게 대중적인 주류로 자리매김 하는 작업을 올해도 진행한다.

26일 하이트진로는 작년 베트남 스피릿 시장 1위를 기록했고 리오프닝 이후 유흥시장에 활기를 더하고 가정채널 확대를 위해 신규 유통점 입점을 확대하는 등 현지인 대상 판매확대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작년 하이트진로 소주류 제품이 베트남 스피릿 시장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베트남 시장에서 베트남 제품을 넘어 한국 소주가 현지 시장에서 인정을 받았다고 할 수 있다.

작년 베트남 주류 시장 규모가 축소 됐지만 하이트진로 베트남 소주 수출액은 지난 2020년 대비 약 5% 증가했다. 하이트진로측은 이 같은 성장세는 대형마트, 대형슈퍼, 편의점 등에 신규 입점하고 판매활성화에 집중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이를 통해 현재인 대상 판매를 확대한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는 진로 비비큐를 통한 홍보 등 유흥시장 활기를 회복시키고 참이슬과 에이슬시리즈를 중심으로 가정 채널 신규 입점을 확대해 판매량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하이트진로는 하노이 대형 쇼핑몰에 대형 LED 광고를 진행하고 있고 SNS를 통한 온라인 활동 등 소비자와 가까운 곳에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진행 중이다. 또 진로비비큐를 베트남 핫플레이스에 오픈해 한국 음식과 하이트진로 소주 페어링 하는 음용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가정 채널 판매확대를 위해 지난 1년간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유통처 930여 곳을 늘려가고 있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부 총괄 전무는 “진로 브랜드 정체성 강화와 현지인과 교민 투트랙 전략을 통해 각각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겠다”며 “한국 소주가 현지인에게 대중적인 주류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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