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결정은 대체로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추경호 경제 부총리는 '미국의 금리 인상 결정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28일 추 부총리는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한미 간 정책 금리가 25BP 역전됐다"며 "이번 미 연준의 결정은 대체로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했다.
더불어 "금일 새벽 국제금융시장이 금번 FOMC 결과를 무리 없이 소화함에 따라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번 미국 금리 인상으로 인한 한미 정책금리 역전으로 일각에서는 외국인 자금 유출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과거 3차례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기에 한미 간 정책 금리는 모두 역전현상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미국 금리 인상 기간 전체로 볼 때 오히려 국내 외국인 증권 투자자금은 순유입을 유지한 바 있다"며 "우리 경제 펀더멘털과 글로벌 이벤트에 대한 적절한 대응 등이 자본 유출에 더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했다.
또 "우리 경제의 대외 건전성을 살펴보면 견질한 경제성장과 재정 건전성을 바탕으로 역대 최고 수준의 국가신용등급을 유지하는 가운데 충분한 수준의 외화 보유액과 다층적 유동성 공급망 체계 등을 통해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안전판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말미에 추 부총리는 "글로벌 투자자들의 국내 금융시장 접근성 제고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며 "국내 외환시장 구조를 글로벌 수준의 개방, 경쟁적인 구조로 전환하기 위한 외환시장 선진화 방안을 3/4분기 중에 마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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