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정도 시장 기대가 선반영…통화정책 불확실성 상당부분 해소"

사진은 기사내용과는 직접적인 관련없는 여의도 증권가 풍경 / ⓒ시사포커스DB
사진은 기사내용과는 직접적인 관련없는 여의도 증권가 풍경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한국은행의 빅스텝 조치로 인해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되면서 금융시장이 오히려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14일 방기선 차관은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2차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기준금리 인상 발표와 관련해 어느 정도 시장 기대가 선반영돼 있었고, 금리 인상 폭과 향후 인상속도 관련 메시지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었다"고 했다.

이에 따라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상당부분 해소되면서 우리 금융시장은 오히려 안정세를 보였다"며 "어제 주가는 중국 증시 하락 전환 등에도 불구하고 상승 마감했으며.,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가 다소 완화되며 하락했다"고 했다.

또 방 차관은 6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9.1%로 시장 예상(8.8%)과 전월 수준(8.6%)을 상회하면서, 4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전방위적 물가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만큼 정부와 관계기관은 글로벌 리스크 요인들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최근 들어 국내외 주요 이슈에 민감해진 금융시장 상황을 감안하여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중심으로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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