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귀농가구 18.9% 차지
다양한 지원 정책 홍보·교육 결실

2021년 시도별 귀농 가구수. 자료/통계청
2021년 시도별 귀농 가구수. 자료/통계청

[대구경북본부/김영삼 기자] 경북도는 귀농귀촌 통계조사 이래 최고를 기록함과 동시에 전국 귀농의 18.9%를 차지해 전국 1위를 기록했다.

28일 통계청 ‘2021년 귀농귀촌통계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국 시도별 귀농가구는 경북이 2710가구로 가장 많았고, 전남 2564가구, 충남 1800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경북은 21.3%(476농가)가 증가했다.

도내 시군별로는 의성이 227가구(전국 귀농인수 1위), 상주가 211가구(3위), 영천 182가구(4위), 김천 172가구(5위)이다.

또 이번 통계 조사에서는 7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귀농가구가 증가했고, 특히 30대 이하 청년 귀농가구는 전년에 비해 44.1% 증가해 귀농귀촌 통계 조사 이래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현상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사회·경제적 여파와 농촌에 대한 관심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특히, 30대 이하 청년농 증가는 청년들의 농촌에 대한 인식 변화와 함께 경북 청년농 지원정책 성과 등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경북이 타 시도 보다 귀농인구가 많은 이유는 먼저, 과수와 시설채소, 축산 등 돈이 되는 고소득 작물이 발달해 높은 농업 소득이 1848만3000원으로 전국1위인 이유도 한몫했다. 또 도움을 받을 많은 멘토(누적귀농가구원 : 4만2130명)와 전국 1위의 선도 농가(16만6000호)가 있어 귀농이 많아지는 선순환이 지속되고 있는 점이다.

경북도는 단계별·체계적 정책자금 지원 및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대규모 박람회 참가를 통한 도시민 유치 홍보 등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귀농귀촌 통계조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필요한 정책을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귀농 및 청년창농 지원정책, 수요자 중심 교육 등을 체계적으로 준비해 귀농귀촌인 유치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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