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편의시설 확충·무료 버스 운행 등 관람환경 지속 개선

청와대 본관, 1991년 신축되었으며 대통령 집무실이 있었다. 사진/유우상 기자
청와대 본관, 1991년 신축되었으며 대통령 집무실이 있었다. 사진/유우상 기자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청와대 개방 1달 만에 77만 명이 다녀갔다.

10일 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은 지난 달 10일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청와대를 개방한 지 한 달만에 약 77만 7,242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개방일부터 5월 22일까지 특별 개방행사 기간에는 궁중문화축전과 KBS 열린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들이 열렸고, 5월 23일 이후부터는 청와대 관리권한을 위임받은 추진단이 영빈관과 춘추관, 본관과 관저 등 청와대 내 주요 건물의 내부까지 순차적으로 개방하면서 많은 관람객들의 호응과 인기를 얻었다.

내부관람 실시 결과, 국빈만찬 모습이 재현된 영빈관과 청와대 브리핑 룸을 배경으로 대변인 체험을 할 수 있는 포토존이 있는 춘추관은 5월 23일 첫 공개이후 6월 9일까지 각 20만 4,513명, 10만 1,355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대통령의 공식 집무와 접견을 위해 사용된 공간인 본관과 사적 거주공간인 관저는 5월 26일 개방 이후 6월 9일까지 약 27만 2,968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한편 주말 관람객들을 위해 춘추관 앞 헬기장 등 경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행사 역시 청와대 관람에서 빠질 수 없는 묘미이다. 

6월 한 달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서커스 및 비눗방울 공연이 펼쳐지고 있으며, 7월에는 국가지정 무형문화재 전승자의 고품격 공연 등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행사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추진단 관계자는 "아무나 올 수 없었던 청와대라는 공간에 지난 한 달간 수많은 국민들이 다녀가며 즐거운 추억을 담아갔다"며 "앞으로도 쾌적한 관람환경 속에서 보다 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누릴 수 있도록 청와대 개방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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