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이번 시즌 계약 만료되는 가운데 다음 시즌 중반까지 부상으로 계약 비상 걸렸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무릎 부상으로 수술대 오르며 8개월 결장 전망/ 사진: ⓒ스카이스포츠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무릎 부상으로 수술대 오르며 8개월 결장 전망/ 사진: ⓒ스카이스포츠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41, AC 밀란)가 부상으로 다음 시즌 중반까지 결장할 전망이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6일(한국시간) “즐라탄이 왼 무릎 수술을 받고 8개월가량 재활을 받는다. 2022-2023시즌 중반까지 뛸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즐라탄은 이번 여름 계약기간이 만료된다”고 밝혔다.

지난 1999년 말뫼 FF에서 데뷔한 즐라탄은 AFC 아약스, 유벤투스 FC, 인터 밀란, FC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유럽 빅리그들을 대표하는 명문 클럽에서 주로 활약했다.

즐라탄은 40대를 넘은 나이에도 2021-2022시즌 세리에A에서 8골을 기록하면서 11년 만에 AC 밀란을 우승으로 이끌며 스쿠데토를 따냈다. 이번 시즌 계약 종료를 앞두고 AC 밀란과의 재계약 또는 이적이 걸린 상황에서는 잔류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하지만 고령의 나이와 부상, 수술로 장기간 결장이 예상되면서 재계약이 어려울 전망이다. 지난 2017년 4월 즐라탄은 안더레흐트와의 경기에서 십자인대 및 연골 부상을 당하고 큰 수술을 받았지만 예상보다 빨리 복귀한 전례가 있다.

다만, 부상 당시 즐라탄의 나이는 30대 중반이었고, 이제는 불혹을 넘어섰다. 최근 슈퍼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가 사망한 뒤 미노의 사촌이자 동업자 빈센조 라이올라와 함께 에이전트로 일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하면서 은퇴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인다.

한편 즐라탄은 스웨덴축구대표팀으로 A매치 121경기 62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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