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산림조합, 산림피해조사 지원
각계각층에서 구호 물품 전달

경북도가 울진산불피해 규모 확정을 위해 건축직 공무원을 긴급투입해 조사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경북도가 울진산불피해 규모 확정을 위해 건축직 공무원을 긴급투입해 조사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대구경북본부 / 김영삼 기자] 경북도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울진지역에 신속한 건축물 피해 집계와 피해규모 확정을 위해 도청 건축직 공무원을 긴급 투입했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울진은 최근 발생한 산불로 16일 소방청 기준으로 331동이 넘는 건축물이 불에 타고 219세대 총 335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산불 발생 직후부터 경북도와 울진군은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성해 피해조사를 진행했고, 조사결과를 국가재난관리시스템(NDMS) 입력 및 신축․재축 방법 등 관련규정 자문을 위해 도청 건축직 공무원을 산불피해 현장에 상주시켰다.

또 이재민 주거안정을 위해 개별 면담을 거쳐 임시주택 설치 희망 장소를 조사했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입주를 할 수 있도록 LH 등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업·지원하고 있다.

산림조합중앙회 및 경북지역 산림조합은 울진 산불 피해 추정면적은 1만8463ha로 군 전체 면적의 18.6%에 달해 이어지는 산림피해조사에도 힘겨움이 예상되는 만큼 전문 인력과 드론 등 장비를 계속해서 지원하고 있다.

경북사회복지협의회가 울진 산불에 이재민 구호와 산불진압에 참여한 소방대원 및 자원봉사자 등을 위해 14억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광역푸드뱅크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경북사회복지협의회가 울진 산불에 이재민 구호와 산불진압에 참여한 소방대원 및 자원봉사자 등을 위해 14억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광역푸드뱅크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경북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근)는 울진 산불에 이재민 구호와 산불진압에 참여한 소방대원 및 자원봉사자 등을 위해 14억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광역푸드뱅크를 통해 지원했다.

이번 구호활동에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이불·장갑, 1억3000만원), 애경산업(생활용품, 10억원), LG생활건강(생활용품, 8400만원), 광동제약(음료, 1700만원), 일동제약(건강식품·음료, 5200만원), 한국수자원공사대구경북본부(생수, 1500만원), 아람농장(음료, 1600만원), 농심(라면·생수, 4700만원), 캘로그(시리얼, 700만원)등에서 총 13억69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롯데GRS(롯데리아ᐧ엔제리너스 등)에서도 울진지역 이재민들과 산불진화 및 봉사자들에게 17일부터 이틀간 엔제리너스 커피와 랑콩뜨레 베이커리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경북지역 사회 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산불 진화와 피해 조사에 아낌없는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울진이 산불의 아픔을 딛고 산림을 활용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전문 역량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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