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딜러사인 '톰슨트랙터컴퍼니'와 439대 대규모 공급계약

현대제뉴인이 톰슨트랙컴퍼니에 인도 예정인 16톤급 대형 지게차(160D-9) / ⓒ현대제뉴인
현대제뉴인이 톰슨트랙컴퍼니에 인도 예정인 16톤급 대형 지게차(160D-9) / ⓒ현대제뉴인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현대제뉴인이 전 세계 산업차량 시장 규모 2위인 북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15일 현대제뉴인은 최근 북미 대형 딜러社인 ‘톰슨트랙터컴퍼니'와 소형 329대(25LC-7A/30L-7A 등), 중형 42대(50L-9/80D-9 등), 대형 5대(110D-9/160D-9), 전동 63대(18BT-9U/25BC-9) 등 지게차 총 439대에 대한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제뉴인은 톰슨사에 오는 6월부터 순차적으로 계약한 지게차를 인도할 계획이며, 이 장비들은 미국 동남부 조지아주에 위치한 공장 및 물류창고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현대제뉴인은 이번 계약을 포함, 북미 시장에서 올해 1~2월 두 달 동안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300% 증가한 2,282대의 지게차를 수주했으며, 현재 이 지역에서만 약 5,300여 대의 주문 잔량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제뉴인의 올해 2월 북미 지게차 시장 점유율은 5.9%로, 지난해 상반기 2.7%에 비해 3.2%p 상승했다. 

현대제뉴인의 이같은 상승세는 전 세계 지게차 시장의 19%를 차지하고 있는 북미시장의 성장세를 파악, 판매가 미진한 지역의 영업망을 사전에 재정비하고 맞춤형 영업활동을 펼친 결과로 풀이된다.

현대제뉴인은 북미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 내 대형 딜러사인 톰슨사를 자사 단독 딜러사로 전환, 앨라배마와 테네시 등 미국 동남부 지역 판매망을 확충했으며, 별도 A/S팀을 신설해 미국 내 서비스를 강화했다.

현대제뉴인 관계자는 “지게차 시장은 시장 흐름과 고객 요구사항을 선제적으로 파악, 과감한 투자와 빠른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올해부터 지게차 사업을 직접 영위하는 만큼, 글로벌 판매망 확충 및 수소, 무인 지게차 등 미래 기술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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