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모태사업이지만 인건비 상승으로 경쟁력 상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구호 22년 S/S 디지털 런웨이ⓒ삼성물산
삼성물산 패션부문 구호 22년 S/S 디지털 런웨이ⓒ삼성물산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인건비 상승으로 글로벌 경쟁력이 하락해 삼성물산 구미 원단공장이 올해 문을 닫는다. 66년 만이다.

11일 패션 및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오는 11월 양복 등 원단 직물을 제조하던 구미 공장 문을 닫는다.

삼성물산은 故 이병철 창업주가 1956년 대구에 첫 모직공장을 설립해 섬유국산화를 선언한지 66년 만에 원단 생산 사업을 접게 된 것. 그룹 모태 사업이어서 장기간 적자가 있어왔지만 사업을 지속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해 해외 원단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경영악화가 장기화 되면서 이번 결정을 내렸다.

지난 2018년 이후 삼성물산 패션부문 직물사업 누적적자는 80여억 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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