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29일까지 ‘4대 패션그룹 페어 진행’
“코로나19로 침체된 패션시장 활력 불어넣을 것”
[시사포커스 / 임현지 기자] 롯데백화점이 코로나19로 침체된 국내 패션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4대 패션그룹 페어’를 진행한다. 4대 대형 패션사의 33개 브랜드가 참석하는 행사를 열어 소비 심리를 회복시켜 유통업체들이 마주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한다는 방침이다.
25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이번 4대 패션그룹 페어는 26일부터 29일까지 전국 백화점 매장에서 진행된다. 참여 업체는 한섬·삼성물산·바바패션·대현 등 4개 패션사다.
참여 브랜드는 ▲한섬은 타임, 마인, 랑방컬렉션, 시스템 ▲삼성물산은 구호, 르베이지, 준지, 빈폴 ▲바바패션은 지고크, 더아이잗컬렉션, 아이잗바바 ▲대현은 모조에스핀, 듀엘, 주크 등이다.
이번 행사 기간 중 해당 의류를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및 상품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카드를 이용해 4대 브랜드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5~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한섬과 대현은 더블 마일리지 혜택을, 삼성물산은 정상가 대비 10% 할인, 바바패션은 정상가 대비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비대면 쇼핑을 선호하는 고객들을 위해 캘빈클라인, DKNY, 타미힐피거, 지고트, 더아이잗컬렉션의 경우 롯데백화점에서 운영하는 프리미엄몰과 병행 전개해 온라인에서도 오프라인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게 도울 예정이다.
이처럼 대형 패션브랜드들이 본격 봄 시즌에 대대적인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최근 코로나 19로 인해 침체돼 있는 국내 패션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함이다. 실제로 롯데백화점의 3월 매출(1~22일)은 전년 동기 대비 37.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4대 패션그룹 할인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4월 3일부터 봄 정기세일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행사들을 준비해 가라앉은 고객들의 소비 심리를 회복시켜 나갈 계획이다.
남종석 롯데백화점 여성패션팀장은 “봄 시즌이 시작됐지만 신상품 구매를 망설이던 고객들에게 풍성한 혜택의 쇼핑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고객들에게 쇼핑의 즐거움을 제공하고 협력사들의 신상품 판매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실물경제 ‘비상’인데…‘대형마트 의무휴업’ 도마 위
- 마트노조, 롯데쇼핑 ‘점포 구조조정’에 반발…“해고통지 다름없어”
- 유진투자證, “강도 높은 롯데쇼핑 체질개선 주목해야”
- 롯데쇼핑, 오프라인 매출 하락에 “매장 30% 줄인다”
- 화장품매장, ‘테스터’도 감염 우려…소독 강화 총력
- ‘한국 재계의 대인’ 신격호 명예회장은 누구?
- 롯데지주, 황각규-송용덕 ‘투톱 체제’…재무·노무 등 각각
- “GS홈쇼핑·롯데쇼핑·하이마트 예상 배당수익률 상위일 듯”
- 롯데마트, 납품업체에 판촉비용 전가 '논란'…과징금 411억8500만원
- 롯데-신세계, 리뉴얼로 ‘영등포 상권’ 새바람 불어 넣는다
- 백화점 ‘늦은 봄 세일…’ 어디에서 무엇 할인하나
- 롯데百, 크리에이터 편집숍 ‘디바인’으로 新뷰티 전략 짠다
- ‘빈폴스포츠’ 사라진다…삼성물산 내년 2월까지 매장 철수
- 삼성물산 구미공장 올해 폐쇄, 최저임금 급상승 유탄
- 형지 장남, 부회장 승진…MZ가 2300여 매장 운영 총괄, 변화 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