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인력 3580명, 신속항원검사 키트 9만8700개 지원
각급 학교에 접촉자 조사 및 진단검사 위한 인력 보강
임종식 교육감, “교육가족 모두 힘을 모아달라” 당부

9일 임종식 교육감이 경북교육청 웅비관에서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2022학년도 새학기 방역 및 학사 운영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김영삼 기자
9일 임종식 교육감이 경북교육청 웅비관에서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2022학년도 새학기 방역 및 학사 운영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김영삼 기자

[대구경북본부 / 김영삼 기자] 경북교육청이 9일 학교의 방역 및 운영 체계를 정비해 차질 없는 정상등교를 도모하고 오미크론 확산 등 비상 상황 발생 시 지역별 학교별 신속 대응 원칙을 마련하는 등 2022학년도 새 학기 방역 및 학사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임종식 교육감이 밝힌 새학기 방역 및 학사 운영 방안은 사전 예방차원에서 학생·교직원(3차) 백신 접종율 제고, 개인위생 강화, 학교 필수 요원 업무 공백 최소화 방안을 마련하고 코로나19 유입차단을 위해 자가진단 어플 지속 활용(일부 항목 변경), 변경된 방역 체계를 고려한 등교 출근 기준 보완 등이다.

또 확산방지 거리두기 및 환기 강화, 충분한 방역물품 지원, 전담 방역인력 확보, 체육관 양치실 기숙사 등 취약 시설 관리에 철저를 기한다.

세부 지원 방안으로 방역인력 3580명에 217억6600만원, 방역물품 30억원 등을 투입해 방역 인력 중 학교별 1명은 접촉자 조사 및 진단검사를 지원하고 진단검사체계 전환에 맞춰 신속항원검사 키트 9만8700개를 지원한다.

아울러 2월14일부터 3월11일까지 학교 집중방역 점검기간을 운영하고 방학 중 학원, 교습소 등 다수 등원하는 시설에 대한 방역 등 학교 밖 생활 지도(다중시설 이용자제 - PC방, 노래연습장 등)를 강화한다.

학교별 학사운영은 정상등교의 원칙 하에서 학교 단위 지표를 종합적·단계적으로 고려해 등교 유형 전환 기준에 따라 유연하게 상황 대응한다. 원격수업 확대 시 공공 LMS 접속자 수급증에 대비해 서버 증설 및 공공 LMS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고 e학습터 내 학습 콘텐츠 탑재해 신학기 현장 서비스를 지원한다.

방과후학교는 학생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운영할 예정이다.

임 교육감은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해 비상 대응 계획을 반영한 탄력적 학사운영 지침 및 계획 수립을 수립했다”며 “교육회복을 위해 학기 초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학습, 심리·정서, 사회성 등 종합 진단을 다양한 수준 수요를 고려한 학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교가 위기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미리 준비하는 위기대응 체계를 통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전한 학교를 만들 수 있도록 교육가족 모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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