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무풍지대 국무회의에도 침투에 위기감 상승,
국민, “백신 감염 차단 불가 몸소 증명”, “돌파 감염? 그냥 감염, 백신 무용”

안경덕 고용노동부장관(좌),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연이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두 국무위원은 백신 3차 접종을 마쳤지만 양성으로 자가격리 중이다. 온라인에서는 국무위원들이 백신 무용론을 몸소 증명했다는 반응이다. ⓒ시사포커스DB
안경덕 고용노동부장관(좌),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연이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두 국무위원은 백신 3차 접종을 마쳤지만 양성으로 자가격리 중이다. 온라인에서는 국무위원들이 백신 무용론을 몸소 증명했다는 반응이다.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과 고승범 금융위원장 등이 백신 3차 접종까지 마쳤음에도 불구 코로나 19에 감염됐다. 코로나19 무풍지대였던 국무회의에도 코로나19가 침투했다.

7일 정부에 따르면 지난 5일에는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이, 6일에는 안경덕 고용노동부장관이, 7일에는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아 자가격리 중이다. 특히 안 장관과 고 위원장은 백신 3차 접종까지 맞았지만 감염돼 백신 무용론에 불을 지폈다.

안 장관은 코로나19 감염에 서울 자택에서 격리하며 비대면으로 업무를 보고 있으며 예정된 일정은 차관이나 실장이 대신 참석한다. 이에 따라 오는 8일 예정돼 있던 광주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관련 중앙사고수습본부회의에는 안장관은 불참한다.

고승범 위원장은 오는 11일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 참석이 불가능해졌다. 금융당국 수장이 모일 예정이었으나 차질이 생긴 것. 현재 고 위원장은 자택에서 비대면으로 업무를 처리한다.

안도걸 기획재정부 차관은 가족 확진에 따라 PCR검사를 받은 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면역 저하자들은 항체 형성이 잘 안 돼 장기간 효과를 낼 수 있는 항체 치료제 도입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면역력이 아주 떨어지는 분들께 보조적으로 밖에서 항체를 넣어주는 치료제가 예방측면에서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백신 코로나19 감염 차단 불가 몸소 증명” “N차 접종 필요 있나” “무슨 돌파감염? 그냥 감염이지”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