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문제, 대화 통해 외교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 재확인'

지난해 5월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영국 런던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주요 7개국(G7) 외교·개발장관회의 계기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있을 당시 모습 / ⓒ외교부
지난해 5월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영국 런던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주요 7개국(G7) 외교·개발장관회의 계기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있을 당시 모습 / ⓒ외교부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안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의 마사일 고도화에 우려를 표했다.

3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이날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한반도 문제, 한미 관계, 지역 및 글로벌 현안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로써 양 장관은 지난 달 15일 한미 외교장관 통화 이래 약 3주 만에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한미 양국은 장차관을 비롯해 각급에서 상시 소통하며 다양한 현안에 대해 공조를 지속 심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양 장관은 최근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등 일련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 북한의 미사일 능력 고도화에 강한 우려를 표명하고, 북한이 조속히 대화로 나오도록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지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한반도 문제는 대화를 통해 외교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더불어 양 장관은 한미일 협력 및 우크라이나, 미얀마 등 주요 지역의 최근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코로나19 대응 등 글로벌 현안 관련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특히 코로나19 대응과 관련, 미측은 한국의 기여와 역할을 평가했고, 우리측은 백신 및 의료물자 생산 역량 등을 기반으로 미측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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