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미일 외교차관들 잇따른 전화통화...한반도 문제, 지역 정세 등 협의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 당시 화면 / ⓒ뉴시스-조선중앙TV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 당시 화면 / ⓒ뉴시스-조선중앙TV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한미일 외교차관이 북한이 긴장 고조를 중단하고 대화의 길로 나올 것을 촉구했다.

2일 외교부에 따르면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은 이날 오전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 및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한미일 외교차관 통화를 갖고, 한반도 문제, 지역 정세 등에 대해 협의했다.

이 통화에서 한미일 외교차관은 최근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를 비롯한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는 한편, 북한이 긴장 고조 행위를 중단하고 대화와 외교의 길로 나올 것을 촉구했다.

특히 앞으로도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는 가운데, 조속한 대화 재개를 위해 각 급에서 3국간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이날 3국 외교차관은 미얀마, 우크라이나 등 주요 지역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으며, 한미일 차관간 소통과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달 5일을 시작으로 올해만 무려 7번째 무력도발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지난 20일에는 핵과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유예 선언을 철회하는 것을 검토하겠다 공식 발표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달 30일에는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인 화성-12형을 쏘아 올리기도 했다. 이는 2017년 이후 4년 만으로 2017년 당시 북한 이후 두달 뒤 ICBM급인 화성-15형을 발사한 바 있다. 따라서 조만간 북한이 화성-14형, 화성-15형 발사를 서두를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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