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PCR 음성확인서 기준 72시간 이내 발급일에서 검사일로 강화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없는 인천공항 입국장면 / ⓒ시사포커스DB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없는 인천공항 입국장면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정부는 오미크론 유입을 막기 위해 남아공 등 11개국에 대한 입국제한과 에티오피아발 항공편 운항중단 등의 현 강화 조치를 4주간 연장키로 했다.

29일 중대본은 최근 제76차 해외유입 상황평가 관계부처 회의와 제5차 신종 변이대응 범부처 TF 회의를 통해 오미크론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한 해외유입 관리 강화 조치를 추가 연장키로 했다.

현재 한국은 남아공 등 11개국 입국제한, 에티오피아 發 항공편 운항 중단, 예방접종자 격리 유지를 시행하고 있는데 2022년 1월 7일부터 2월 3일까지 4주간 연장하기로 한 것.

지난 27일 0시 기준 국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445명 중 미국, 영국, 남아공 등 해외유입 사례는 181명이며 이는 국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의 40.6% 수준이고, 해외유입으로 인한 지역사회 확산 사례까지 포함하면 이 비율은 78%까지 증가하므로 해외유입관리 강화는 여전히 중요한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또 중대본은 오미크론 변이 위험도평가 결과 중증도는 델타 대비 낮은 것으로 보고되나 빠른 전파력으로 인한 확진자 급증 가능성, 제한적인 백신효과 등으로 종합적인 위험도는 델타 대비 낮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현행조치의 연장 외에도 해외유입 사전 차단 강화를 위하여 사전 PCR 음성확인서 적용 기준을 기존 음성확인서 발급일에서 검사일로 강화해 시행한다.

다만 이번 강화조치는 입국자의 불편과 현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행조치 연장일(1월 7일)부터 7일간의 유예기간을 부여한 2022년 1월 13일부터 지속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오미크론 변이 등의 국내 유입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격리면제가 유지되고 있는 한-싱 여행 안전권역 관련, 싱가포르→한국 방향 항공권의 신규판매도 일시적으로 중단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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