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넘는 청춘들의 우정·사랑...관전포인트는 무엇?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오늘(20일) 첫 방송된다 / ⓒKBS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오늘(20일) 첫 방송된다 / ⓒKBS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조선시대 금주령을 둘러싼 뒷 이야기 사극 ‘꽃 피면 달 생각하고’가 첫방송을 앞두며 관전포인트에도 관심이 쏠린다.

20일 제작진 측은 ‘꽃 피면 달 생각하고’은 술이 죄가 되던 가상의 조선 시대로 시청자들을 초대한다. ‘금주령’이라는 참신한 소재를 바탕으로 이전에 사극에서 다뤄본 적 없는 때론 소주처럼 묵직하고 때론 탁주처럼 달콤 쌉싸름한 청춘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낸다.

역사서에 따르면 우리 민족은 실로 오래 전부터 술을 즐겨왔는데, 술을 금하는 ‘금주령’의 역사 역시 그만큼 깊다. ‘영조실록’에는 “금주를 어겨 섬으로 유배된 자가 7백여 명”이라고 기록되어 있을 정도이다. 

무엇보다 극은 금지된 것에 의문을 가지는 것조차 허용되지 않던 시대, 세상의 기대를 저버리고 저마다 자신을 둘러싼 ‘선’을 넘는 네 청춘의 이야기를 그린다.

엘리트 감찰 남영, 생계형 밀주꾼 로서, 알코올 홀릭 왕세자 이표, 남 부러울 것 없어 보이는 양반집 금지옥엽 애진. 운명처럼 엮이게 된 청춘남녀가 세상에 반기를 들며 함께 성장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해방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남영 역의 유승호는 ‘꽃 피면 달 생각하고’의 관전 포인트로 “힘 있는 이야기”를 꼽았다. 그가 자신하듯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금기(禁忌) 뒤에 숨은 거대한 지하의 세계까지 파고들며 멜로, 코믹, 모험, 액션이 다 있는 장르 맛집을 예고한다. 

탄탄한 스토리와 살아 있는 캐릭터, 참신한 소재, 극 전반에 웃음 코드를 가미해 여러 가지 맛이 어우러진 ‘웰메이드 사극’의 탄생을 예감하게 한다. 

한편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금주령의 시대, 밀주꾼을 단속하는 원칙주의 감찰과 술을 빚어 인생을 바꿔보려는 밀주꾼 여인의 ‘아술아술’ 추격 로맨스다. 

유승호를 중심으로 이혜리(강로서 역), 변우석(이표 역), 강미나(한애진 역), 최원영(이시흠 역), 장광(연조문 역), 임원희(황가 역), 배유람(강해수 역), 김기방(춘개 역) 등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들의 시너지는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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