쓱닷컴, 리빙 카테고리 강화…소비자 편의성 확보 중심
롯데온, 데이터 기반 뷰티어워드…신뢰성 높은 정보, 영향력 강화

쓱닷컴이 쓱설치 서비스 본격화 및 상품경쟁력을 강화 했고 롯데온이 뷰티어워드를 선정했다. 양사는 특화 분야 전문성 강화에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쓱닷컴, 롯데온
쓱닷컴이 쓱설치 서비스 본격화 및 상품경쟁력을 강화 했고 롯데온이 뷰티어워드를 선정했다. 양사는 특화 분야 전문성 강화에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쓱닷컴, 롯데온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대형 오프라인 채널과 연동 가능한 이커머스 채널들이 전문성 강화에 힘을 주고 있다. 롯데온이 뷰티 시장내 영향력 확대에 나섰고 쓱닷컴은 리빙 카테고리에서 상품경쟁력 강화 및 소비자 편의 중심 서비스제공을 선언했다. 오프라인 강점을 활용해 소비자에게 서비스와 정보를 제공하면서 우후죽순 늘어난 이커머스 채널과 차별화를 이루려는 시도로 보인다.

익명을 요구한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올해 이커머스 시장을 표현하자면 ‘혼돈’그자체였다"라며 "채널 점유율 경쟁도 중요하지만 향후에는 각 채널이 표방하는 전문성을 통해 특화 분야 경쟁력을 높이는데 집중하는 보다 세밀한 부분에서 점유율 경쟁이 올해 다양한 분야에서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13일 SSG닷컴은 가전이나 가구 주문시 SSG(쓱) 설치 서비스를 본격 시작했다. 쓱설치는 추가비용없이 원하는 장소에 배송하고 전문가가 설치까지 완료하는 서비스다.

SSG닷컴은 "국내 리빙 시장 성장세에 맞춰 카테고리 경쟁령 확보에 나선다"라며 "가구, 가전용품 설치 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프리미엄 브랜드 발굴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쓱설치는 리바트, 에몬스, 보르네오, 웰퍼니처 등 9개 브랜드 83개 상품에 적용된다. 소비자가 오후 1시 이전까지 주면하면 다음날 받아볼 수 있으며 배송 날짜 선택도 가능하다. 사다리차나 계단 배송 같은 부가 서비스에 따른 추가 비용 부담이 없는 점도 장점이다.

또 지난 5월 프리츠한센 인테리어 소품 입점에 이어 최근 가구 제품 판매를 시작하면서 상품 경쟁력 강화했다.

이장한 SSG닷컴 리빙MD팀 홈퍼니싱 파트장은 "올해 3분기까지 리빙카테고리 매출이 전년비 30% 성장세를 보였다"며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 제공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쇼핑 이커머스 통합채널인 롯데온이 13일 롯데온 뷰티어워드를 발표했다. 어워드 선정은 작년 11월 부터 지난 10월까지 1년간 5741만 명이 구매한 1억7657만 건 판매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7대 뷰티 트렌드를 롯데온 키워드에 맞춰 소개하기도 했다. 롯데온은 ▲럭셔리 스킨케어의 강세(L) ▲나만의 피부 톤 찾기(O) ▲뷰티 기술의 성장(T) ▲마스크 속 트러블 케어(T) ▲지속가능한 뷰티 ESG(E) ▲비대면 선물사기(O) ▲니치 향수(N)를 올해의 트렌드로 꼽았다.

롯데온은 뷰티어워드 선정을 통해 뷰티 시장 공략에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데이터 및 리뷰를 기반으로 어워드를 선정해 뷰티시장내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유해온 롯데온 뷰티팀장은 "화장품은 피부에 닿는 제품으로 제품 후기, 순위 등 민감 품목이기 때문에 수많은 판매 데이터와 리뷰를 분석한 신뢰도 높은 정보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