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트램 사업 확장 노력으로 진일보한 트램 기술력 선보일 것"

현대로템 캐나다 에드먼턴 트램 차량 조감도. / ⓒ현대로템 제공
현대로템 캐나다 에드먼턴 트램 차량 조감도. / ⓒ현대로템 제공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현대로템이 캐나다에서 2188억 규모의 납품 수주를 성공했다.

2일 현대로템은 캐나다 에드먼턴 시 정부와 2188억원 규모의 트램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본 계약을 체결한 트램 차량은 캐나다 에드먼턴 시내와 서부지역을 연결하는 신규 노선인 밸리 라인 웨스트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입찰에는 세계 유수의 철도차량 업체들이 참여해 각축을 벌였고 현대로템이 거머쥐게 됐다.

무엇보다 기존 캐나다에서의 우수한 실적도 수주할 수 있는 큰 요인이었다. 현대로템은 2005년 캐나다 밴쿠버 국제공항 연결철도에 무인전동차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해당 차량을 조기 납품해 운행일정을 3개월 여 앞당겼으며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캐나다 시행청으로부터 감사공문과 감사패를 받은 바 있다. 

이후 2018년에는 같은 노선에 추가로 무인전동차 차량 납품을 수주하면서 현지에서 신뢰까지 쌓인 상황이었다.

이에 대해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캐나다 에드먼턴 트램 차량 납품 수주는 기존 캐나다 사업에서 현대로템이 보여준 신뢰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현대로템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트램 관련 사업을 확장하고 국내 트램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기술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로템은 2014년 터키 이즈미르 트램을 시작으로 터키 안탈리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트램 차량 납품 수주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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