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대결에선 尹 43%·李 35.7%…정권교체 49.7%·정권재창출 34.8%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35.6%,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9.3%를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칸타코리아가 조선일보·TV조선의 의뢰를 받아 지난달 29~30일 전국 유권자 1013명에게 실시한 ‘누가 다음 대통령이 되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가’란 질문에 이 같이 나왔으며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4.2%,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3.2%, 지지후보가 없다는 부동층은 24.1%로 집계됐다.
특히 20대의 경우 윤 후보 23.4%, 이 후보 12.1%로 두 후보의 합이 35.5%에 불과해 43.8%에 이르는 부동층보다도 낮은 상황이며 30대에선 윤 후보 23.2%, 이 후보 20.7%이고 40대는 윤 후보 26.7%, 이 후보 47.2%, 50대에선 윤 후보 37%, 이 후보 39%, 60대 이상에서는 윤 후보 53.9%, 이 후보 26.2%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윤 후보가 서울과 인천·경기 등 수도권은 물론 대전·충청, 대구·경북, 부산·경남 등 거의 모든 지역에서 이 후보를 오차범위 밖 격차로 앞섰으며 광주·전라에서만 이 후보 지지율이 과반인 54.5%를 기록해 한 자리수대에 그친 윤 후보(9.4%)를 앞섰다.
아울러 여야가 제3지대 후보들과 단일화에 성공해 윤 후보와 이 후보 간 양자대결로 가게 될 경우엔 윤 후보 43%, 이 후보 35.7%로 나왔으며 지지후보가 없다고 답한 비율은 18.8%로 낮아졌고 내년 대선 전망과 관련해선 야당으로 정권교체를 바라는 비율이 49.7%, 여당의 정권 재창출을 바라는 비율은 34.8%로 나왔다.
이밖에 여야 후보가 내놓은 공약과 관련해서도 이 후보보다 윤 후보 쪽에 힘이 실리는 모양새인데, 현 정부가 추진해온 탈원전 정책에 대해선 다음 정부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비율이 과반인 64.7%로 나왔으며 유지해야 한다는 답변은 27.8%에 그쳤고 부동산 정책에 있어선 국민의힘의 종합부동산세 개편이 과반인 64.7%를 얻은 반면 민주당의 국토보유세 신설은 21.1%에 그쳤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원 조사방식을 통해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3.1%P, 응답률은 12.1%이고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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