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2021-22시즌에는 개선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보여줄까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2021-22시즌 영입에도 밋밋한 경기력에 또다시 압박/ 사진: ⓒ뉴시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2021-22시즌 영입에도 밋밋한 경기력에 또다시 압박/ 사진: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이번 시즌에도 경질설을 피해가지 못했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4일(한국시간) “이번 시즌 맨유는 10경기 중 5승을 거뒀다. 솔샤르 감독에게 압박이 가중되고 있지만, 그는 맨유가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지난달 3일 맨유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패배로 카라바오 컵에서 탈락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겨울 맨유는 조세 무리뉴 감독을 경질하고 솔샤르 감독을 선임했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황금기를 이끌었던 것처럼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솔샤르 감독이 다시 클럽을 부흥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신뢰도 있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 영입이 계속됐고 제이든 산초처럼 어리고 재능 있는 공격수뿐만 아니라 라파엘 바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까지 눈에 띄는 선수들이 이어졌다. 그러나 맨유는 그리 많은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7라운드까지 진행된 가운데 맨유는 4승 2무 1패 승점 14로 리그 4위를 기록 중이다. 1위 첼시(5승 1무 1패 승점 16점)와는 승점 2점 차이로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 지난 8월 30일 열린 울버햄튼 윈더러스전을 제외하고 매 경기 실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SC 영 보이즈(스위스)전 충격패 등 솔샤르 감독이 이끄는 맨유가 딱히 완성되어가는 느낌이 들지 않고 있다.

지난 7월 솔샤르 감독은 맨유와 3년 재계약을 맺었다. 맨유의 솔샤르 감독에 대한 신뢰를 보여준다. 그러나 현지 매체들은 과감한 결단을 내렸던 첼시를 예로 들며 맨유에게 결단을 요구하고 있다.

첼시는 지난 2019-20시즌 영입도 없이 성적을 낸 프랭크 램파드 감독을 경질하고 토마스 투헬 감독 영입으로 2020-2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올렸다. 이번 시즌에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이번 시즌에는 솔샤르 감독이 맨유의 신뢰에 대한 응답을 보일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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