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반 문 정권 정책 등 풍자…“자영업자‧취준생‧서민‧무주택자 등 탈락”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패러디 한 문재인 게임이 현실을 풍자하며 온라인 커뮤니티나 SNS에서 빠른 속도로 공유되고 있고 많은 국민들이 이에 공감하고 있다. 심지어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패러디 한 문재인 게임이 현실을 풍자하며 온라인 커뮤니티나 SNS에서 빠른 속도로 공유되고 있고 많은 국민들이 이에 공감하고 있다. 심지어 "진짜인게 함정"이라는 반응도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 등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세계 각 국에서 시청 1위를 기록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패러디물인 '문재인 게임'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다.

오징어게임은 1인당 1억 원씩 총 465억 원의 목숨값을 465명의 게임을 통해 모두 차지하는 소재로 한 드라마다. 게임 탈락은 곧 죽음이고 죽은 사람 만큼 상금이 누적돼 최종 1인이 모두 상금을 받는 드라마다. 드라마의 비정함과 잔혹성이 현실에 투영돼 패러디가 나오고 있는 것.

문재인 게임은 총 5개의 게임으로 나눠져 있다. 이 게시물은 "1번째 게임은 부동산 증세다. 버티지 못하는 다주택자는 탈락이다. 2번째 게임은 집값 올리기다. 버티지 못하는 무주택자는 탈락이다. 3번째 게임은 집합금지, 영업제한이다. 버티지 못하는 자영업자는 탈락이다. 4번째 게임은 생필품 물가인상이다. 버티지 못하는 서민은 탈락이다. 5번째 게임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다. 버티지 못하는 취준생은 탈락이다"라며 "아직도 살아계십니까 파이널 게임은 내년 3월에 시작"이라는 내용이다.

이번 정부들어 논란을 일으켜 온 부동산·방역·경제·노동 정책에 대해서 예를 들고 이해당사자들을  탈락했다고 표현하고 있다.

또 다른 패러디물은 '자영업자 데스게임' 이라는 제목이 붙었다. 19대 대통령에 문재인이 당선 된 후 문재인 게임이 시작된다. 오징어 게임 첫번째 게임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는 영업시간 제한 게임으로 패러디 했다. 자영업자로 묘사된 게임 참가자들은 야간 영업을 몰래하는데 총에 맞아 죽는다. 자영업자 한 명이 "영업시간 제한 때문에 자영업자들이 죄다 죽어나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을 뽑은 게 죽을 죄는 아니잖아요"라고 말하자 게임 매니저는 스스로 선택한 대통령이니 악으로 깡으로 버티라고 한다.

또 오징어게임 내 상금을 모아 놓는 돈다발이 담겨 있는 돼지 저금통을 게임 매니저들이 가리킨다. 한 참가자는 받을 수 있는 지원금인지 묻자 "여러분을 위한 지원금은 따로 있다"며 드라마 내 나왔던 음료 한 병과 삶은 계란 한 알을 준다. 자영업자들은 이거 받고 어떻게 버티느냐고 하자 게임 매니저는 당신이 뽑은 대통령이라고 다시 한 번 말한다.

이 패러디 물의 자영업자들이 못살겠다며 시위를 하겠다고 하니 게임매니저들은 시위를 금지를 공지하고 해산하라고 명령한다. 여기에 한 사람이 민주노총 소속인데 저도 시위를 못하냐고 묻자 게임매니저는 따라오라고 한 뒤 시위할 수 있게 해드리겠다고 말한다.

아울러 한 자영업자가 살아남을 방법이 없냐고 노인에게 묻자 이 노인은 박근혜 대통령 석방하면 다 살 수 있다고 말하자 질문했던 자영업자는 말이되는 소리를 해라고 반문했다. 이 노인은 "자네가 뽑은 문재인 대통령 때문에 자네가 죽어나가는 건 말이되고?"라고 묻는다.

이외에도 편가르기, 퇴직금 50억 원 등을 풍자한다.

이 두가지 풍자를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다. 한 네티즌은 "거를 타선이 없다" "기승전결 완벽하다" "띵작" "난 게임 참여한다고도 하지도 않았는데" "진짜인게 함정" "고소 당하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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