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이라도 이상이 느껴지시면 곧바로 진단검사 받아주시길"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020.09.2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는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객들이 열차에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020.09.2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는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객들이 열차에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김부겸 총리는 ‘명절 대이동으로 인해 비수도권으로 풍선효과가 현실화될 지 걱정된다’고 했다.

17일 김부겸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번 명절은 이전보다 많은 국민들께서 고향을 방문하시거나 휴가지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김 총리는 “가족, 친지가 모두 함께 모이는 훈훈한 추석이 됐으면 좋겠습니다마는 아직 코로나와의 힘겨운 싸움이 진행되고 있음을 한시라도 잊지 말아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수도권 확진자가 연일 80%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명절 대이동으로 인해 비수도권으로의 풍선효과가 현실화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고 했다.

특히 “지난 7월 말, 8월 초 휴가철에 전국적으로 감염이 확산되었던 그런 뼈아픈 경험이 이번에 또다시 되풀이 돼선 안 되겠다”며 “이를 위해서 방역당국과 의료진은 연휴기간에도 쉼없이 국민 여러분 곁을 지킬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 “국민 여러분께서는 조금이라도 이상이 느껴지시면 고향에 계신 부모님과 가족을 찾아뵙기 전에 반드시 진단검사를 받아주실 것을 요청드리며 또 언제 어디서든지 몸에 이상이 느껴지시면 가까운 보건소, 휴게소, 역, 터미널 등에 설치된 코로나 검사소를 찾아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자칫 방역을 소홀히 해 감염이 발생한다면 사랑하는 부모님께 큰 불효가 될 수 있다는 것을 항시 유념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여러분들이 협조해 주셔야만 지금 정말 한계에 내몰리고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우리가 도울 수가 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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