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긍정평가 38%·부정평가 54%로 상승…민주당 31%·국민의힘 30%

8월 4주차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평가(위)와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아래). ⓒ한국갤럽
8월 4주차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평가(위)와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아래). ⓒ한국갤럽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38%로 하락하며 40%선이 붕괴되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31%를 기록하며 4주째 하락세가 지속된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갤럽이 지난 24~26일 전국 유권자 1000명에게 실시해 27일 발표한 문 대통령 직무수행평가 결과에 따르면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2%P 오른 54%를 기록한 반면 긍정평가는 동기 대비 2%P 하락해 긍·부정 격차가 16%P로 더 벌어졌다.

특히 긍정평가의 이유로 코로나19 대처(39%)가 가장 높게 꼽혔지만 부정평가의 이유에서도 코로나19 대처(14%)가 부동산정책(28%)에 이은 2위를 기록해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에 비해 더 높은 상황임을 감안하면 최근 2천명을 넘나드는 확진자 폭증과 백신 수급 논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 정당 지지도 역시 문 대통령 지지율이 보여주듯 여당도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인데, 35%를 기록했던 지난달 5주차 이래로 민주당 지지율은 4주째 꾸준히 떨어져 31%를 기록한 것으로 나왔으며 송영길 민주당 대표에 대한 평가 역시 긍정(34%)보다 부정평가(45%)거 더 높은 것으로 나왔다.

다만 이번 조사에서 제1야당인 국민의힘 역시 전주 대비 1%P 하락한 30%를 기록했으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도 긍정평가는 37%, 부정평가는 51%로 집계됐고 심지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이 대표에 대한 긍정평가(36%)보다 부정평가(59%)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군소정당의 경우 지지율이 정의당 5%, 열린민주당 4%, 국민의당 3%, 기타 정당 1% 순으로 집계됐으며 무당층은 26%로 나왔는데, 동 기관이 함께 조사한 우리나라 경기 전망에 대해서도 좋아질 것(24%)이나 비슷할 것(30%)보다 나빠질 것(41%)이란 비관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왔으며 살림살이 전망에 대해서도 지난 6월과 달리 향후 1년 살림살이가 좋아질 것(18%)이란 답변보다 나빠질 것(27%)이란 답변이 더 높게 나왔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3.1%P, 응답률 14%이고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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