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레알 마드리드 시절부터 되풀이된 이적설에 다시 불만 드러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연신 이적설을 보도하는 매체에 불만/ 사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인스타그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연신 이적설을 보도하는 매체에 불만/ 사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인스타그램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유벤투스)가 무분별한 이적설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호날두는 18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서 “나를 아는 사람은 내가 얼마나 내 일에 집중하는지 알 것이다. 말을 적게 하고 행동하는 것이 내 좌우명이다. 그러나 최근 상황으로 내 입장을 나타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매체가 나를 다루는 방식은 사람으로서, 선수로서 나보다도 다른 선수와 이적설에 관련된 구단에 무례한 행동이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쓴 이야기는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의 박물관에 있고, 레알 마드리드 팬들의 마음에 있다”고 전했다.

또 “9년 동안 쌓은 애정과 존경이 있다. 기억하고, 소중하게 생각할 것이다. 자꾸 나의 이름을 가지고 노는 걸 용납할 수 없다. 그걸 알리기 위해 침묵을 깼다”고 덧붙였다.

소셜 미디어에 게시된 호날두의 글에는 조용히 ‘쉿’하라는 제스처가 담긴 사진도 함께 있었다. 현재 호날두를 둘러싼 이적설로 매체들이 연신 가능성을 보도하자, 불만을 담고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호날두는 시즌 종료 후 이적설이 여러 차례 거론됐다. 레알 마드리드 시절에도 매 시즌 반복됐고, 당시에도 호날두는 이적설에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지난 2018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한 호날두는 세리에A에서도 활약하며 133경기 101골 22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내년에 만료되는 계약과 감감무소식인 재계약,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으로 이적설이 불거졌다.

특히 2020-21시즌이 종료하기 이전부터 이적설이 돌았다. 과거 호날두가 뛰었던 스포르팅,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복귀설부터 파리 생제르맹, 맨체스터 시티에 이르기까지 여러 곳들이 지목됐다.

한편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복귀에 선을 그었고,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도 호날두 영입을 고려한 적이 없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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