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에 잔류하기는 하지만 재계약할지는 미지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유벤투스 프리시즌 합류하며 잔류 무게뒀지만 재계약 여부가 미지수/ 사진: ⓒ게티 이미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유벤투스 프리시즌 합류하며 잔류 무게뒀지만 재계약 여부가 미지수/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유벤투스)가 이번 시즌에는 잔류할 전망이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6일(한국시간) “호날두가 유벤투스 프리시즌에 복귀하면서 가능성이 높아졌다. 호날두의 계약은 내년 여름 만료되며, 유벤투스는 이번 여름 호날두를 매각하거나 재계약을 맺지 않는다면 오는 2022년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6강 탈락을 당한 뒤, 호날두의 거취에 변화가 생겼다. 호날두는 인터 밀란에 스쿠데토까지 내어주며 세리에A 4위까지 떨어지면서 미래를 고민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호날두의 고액 연봉은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나 파리 생제르맹(PSG) 같은 빅클럽이 아니면 감당하기 어렵다. 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프리메라리가에 이어 세리에A에서도 득점왕을 차지한 호날두가 리그1까지 진출하게 될지 주목됐다.

하지만 호날두가 유벤투스에 잔류하기를 희망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이적 시장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PSG가 호날두를 영입할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호날두는 유벤투스 프리시즌에 합류했다.

호날두의 계약기간은 내년 여름까지다. 만약 유벤투스가 호날두의 이적료를 원하고 있다면 이번 여름 매각하거나 재계약을 진행해야 한다. 그러나 지오르지오 키엘리니와 파울로 디발라는 재계약을 앞두고 있는 반면 호날두는 소식이 없다.

유벤투스 측은 호날두를 매각하더라도 대체자를 구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잔류시키는 쪽으로 기울어졌지만, 호날두의 재계약 여부가 걸림돌이다. 만약 재계약을 하지 못할 경우 호날두는 내년에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게 된다.

한편 유벤투스는 호날두에 연봉 3,000만 유로(약 407억원)으로 팀 내 2위 디발라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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