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9억 요트‧GS25, 2캐럿 다이아‧세븐일레븐 고가 위스키 등

편의점이 비대면·프리미엄·사전예약 테마의 추석선물세트 판매에 본격 돌입했다. ⓒ시사포커스DB
편의점이 비대면·프리미엄·사전예약 테마의 추석선물세트 판매에 본격 돌입했다.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편의점이 지난 설 선물세트를 플렉스에 초점을 맞췄었는데 이번 추석 선물세트도 같은 컨셉이고 판을 더 키웠다. 9억이 넘는 요트와 2캐럿이 넘는 다이아몬드, 고가 위스키 등 편의점 채널별로 프리미엄 제품을 비대면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17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이번 추석 선물 콘셉트는 ▲비대면 ▲프리미엄 ▲사전예약이라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특히 프리미엄 상품에서 알뜰 구매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췄는데 프리미엄 비중이 예년에 비해 늘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작년 CU가 장난처럼 선 보인 이동형 주택이 3채나 팔리면서 편의점 플렉스 선물에 대한 시선이 달라졌고 각 채널별로 판을 키우거나 유니크한 상품을 선보이면서 이번 추석엔 판이 커졌다”라며 “재난지원금을 편의점에서 사용가능해지면서 중소형 가전이나 50~100만 원 대까지는 부담 없는 소비가 이뤄질 가능성 도 있어 이번 추석선물 프리미엄 경향에도 소비자들이 반응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총 16개 카테고리에서 500여종의 추석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BGF는 지난 설에 이동형 주택을 3채 판매했다. 이번엔 라인업을 더 강화했다. 복층주택 4종과 단층 주택 1종을 1350만 원에서 1900만 원에 판매한다.

BGF리테일의 프리미엄 설 선물 여기서 그치지 않고 더 나갔다. 9억 원이 넘는 요트를 CU서 판매키로 했다.

CU가 이번에 판매하는 요트는 현대요트의 BAVARIA 시리즈 총 6종으로 최저 2억 4900만원부터 최고 9억600만원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췄다.

또 장기렌트카도 8종 선보였다. 차량 가액의 30%를 선수금으로 납부하고 월 렌트료를 납부하는 방식으로 연간 주행거리 20,000km 이하, 48개월 계약 조건이다. 벤츠 C220D는 선수금 약 1780만 원에 월 렌트료는 약 78만 원이며 테슬라 모델3는 선수금 약 1800만 원에 월 렌트료 약 52만 원, 현대 아이오닉5 EV는 선수금 약 1750만 원, 월 렌트료 약 38만 원이다. CU를 통해 장기렌터카 계약 시 블랙박스 및 차량 유리 선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작년 CU 추석 가전제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8.2% 상승했다. 이를 반영해 상품 구성을 2배 이상 확대한 150여종까지 늘렸다. 비스포크 냉장고, 슈드레스, 에어드레서 등 인기 인테리어 생활가전부터 취미활동을 위한 전동 킥보드, 드론, 빔프로젝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인다.

진영호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발생한 보복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예년보다 프리미엄 상품들의 구성 비중을 높였다”고 말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 다이아몬드, 명품와인 세트 등을 선보인다. 추석 선물 상품 수를 작년 보다 19% 늘린 50여개 카테고리 710여종 상품을 준비했다. 이 중 600여 종 상품은 무료배송 해 비대면 쇼핑 편의성을 확대했다.

우선 눈에 띄는 품목은 다이아몬드 2종이다. 세계 4대 보석감정 원 중 하나인 GIA가 감정하고 인증한 다이아몬드 2.03캐럿과 1.23캐럿을 각각 3830만 원과 1760만원에 구매 가능하다. 이와 함께 추석 골드코인 3종과 골드바 4종도 판매한다.

홈술·혼술 트렌드에 맞춰 명품와인 6종세트를 준비했다. 이 와인들은 와인 평론가 로버트 파커가 100점 을 준 상품으로 6종으로 구성된 명품 와인 세트 가격은 1천만 원이다. 이 외에에도 2002 빈티지 기획 4종 와인세트 등을 준비했다.

GS25 관계자는 "코로나 19 여파로 멀리서 선물만 보내는 것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고객이 증가하면서 한정판 상품, 소장 가치가 큰 상품들이 명절 선물로 주목받고 있다”며 “GS25는 앞으로도 알뜰하게 구입했다는 기쁨을 고객이 누림과 동시에 프리미엄 상품을 비롯한 변화된 트랜드가 반영된 명절 선물을 지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총 570여종 의 추석 선물세트를 선보였으며 명절 베스트 선물세트 82종은 제휴카드 결제시 20% 현장 할인 혜택을 적용 한다.

선물세트 중 고가 상품은 프리미엄 싱글몰트 위스키 맥켈란 시리즈 5종을 단독 판매한다. 이번 맥켈란 시리즈 중 가장 비싼 제품은 맥캘란 M디켄터로 900만 원 이다.

또 홈트열풍에 맞춰 아임핏과 손잡고 필라테스 기구 4종을 선보였고 중소형 가전 제품 30여 종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현호 세븐일레븐 상품운영팀장은 "프리미엄부터 가성비 높은 선물까지 이색 라인업으로 선물세트를 구성했다. 가까운 편의점에서 명절 선물 준비하고 가족, 주변 지인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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