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 PSG 유니폼 입고 리그1에서 새로운 커리어 시작한다

리오넬 메시, FC 바르셀로나 떠나 파리 생제르맹과 2년 계약·등번호 30/ 사진: ⓒPSG 공식 홈페이지
리오넬 메시, FC 바르셀로나 떠나 파리 생제르맹과 2년 계약·등번호 30/ 사진: ⓒPSG 공식 홈페이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리오넬 메시(34)가 FC 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 유니폼을 입는다.

PSG는 11일(한국시간) 클럽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메시가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2년 계약에 사인했다. 계약 사실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 발롱도르를 6차례나 수상한 메시는 전설이자 모든 이에게 귀감이다”고 밝혔다.

지난 5일 메시는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에 실패하면서 21년간 몸담은 클럽을 떠나게 됐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연봉 총액 상한제로 인해 연봉을 50%나 낮췄지만 선수로 등록하지 못한 것이다.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나게 되자 곧바로 PSG 이적설로 이어졌다. PSG는 리그1 명문 클럽으로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등 몸값이 비싼 선수들을 영입했고, 메시의 연봉도 감당할 수 있는 재정이 풍부한 빅클럽이다.

PSG는 “메시의 영입은 클럽의 열망을 높이고, 클럽의 충성스러운 팬들에게 훌륭한 스쿼드뿐만 아니라 몇 년 동안 놀라운 축구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계약 후 메시는 “PSG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하게 돼 기쁘다. 클럽에 대한 모든 것이 내 축구 야망과 맞아떨어진다. 이 팀의 선수단과 코칭스태프가 얼마나 뛰어난 지 알고 있다. 클럽과 팬들을 위해 특별한 무언가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지난 2001년 바르셀로나 유스팀에 입단한 뒤 2004년 1군 무대에 데뷔한 메시는 라리가 통산 778경기 672골 305도움을 기록했다. 라리가 10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회,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7회, 클럽 월드컵 3회 우승 등을 이끌었다.

하지만 이제는 새로운 PSG에서 커리어를 시작하게 됐다. 연봉은 3,500만 유로(약 472억원), 등번호는 30번을 배정 받은 걸로 알려졌으며, 30번은 메시가 바르셀로나에서 데뷔할 당시 입었던 유니폼이다.

한편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은 “메시가 PSG에 합류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고 그와 그의 가족을 파리로 맞이하게 돼 자랑스럽다. 그는 최고 수준의 경쟁과 우승 트로피 경쟁을 원한다. 당연히 클럽으로서 우리의 야망도 같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