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자동차 전치 흑자전환…하반기 Gen3 매출↑
미국 공장 증설 및 폭스바겐 공급시 추가증설 가능성

ⓒ 삼성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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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삼성SDI는 2분기 매출액 3조3343억원, 영업이익 2952억원의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전년동기 매출(2조5586억원)은 30.3%증가했고, 영업이익(1038억원)은 184.4%증가했다.

전분기와도 비교해서 매출은 12.5%, 영업이익은 121.6%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해 눈에 띄는 것은 중대형 전지의 매출 증가다. 자동차 전지는 유럽 주요 고객향 매출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분기 흑자 전환했다. ESS는 미주 전력용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매출이 41% 증가했다.

소형전지는 원형전지에서 EV향 공급이 시작되면서 매출 증가와 함께 10%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파우치형 전지 매출도 증가했다.

반도체 소재는 전분기대비 견조한 매출 성장을 지속했으며, OLED소재는 스마트폰의 수요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고 편광 필름도 대형 LCD TV 수요 확대로 매출이 늘었다.

증권가에서는 자동차 전지의 하반기 수익성이 확대되고 미국시장에서 사업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신차 출시가 확대되고, 수익성이 양호한 Gen3이상의 매출 비중이 상승함에 따라 자동차전지 영업이익률은 5%수준까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형에서는 EV형 원형전지 공급 증가로 수익성 확대가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력한 미국 완성차 OEM고객사로는 스텔란티스와 리비안이 부각되고 있으며, 미국 공장 증설의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며 “폭스바겐의 북미향 배터리 물량 공급이 가시화될 경우 추가 증설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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