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도입 일정 미확정 상황에...예약 후 미접종 상황 방지하기 위한 것"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14일 오전 충북 청주 질병관리청에서 조정된 50대 연령층 코로나19 예방접종 일정 발표를 마친 뒤 허리 숙여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DB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14일 오전 충북 청주 질병관리청에서 조정된 50대 연령층 코로나19 예방접종 일정 발표를 마친 뒤 허리 숙여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정은경 질병청장은 ‘50대 이상 백신접종 예약 중단 사태’와 관련해 오늘 저녁부토 백신 접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14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오전 충북 청주 질병관리청에서 50대 연령층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과 조정된 접종일정 등을 발표했다.

이날 정 청장은 “접종 대상자와 코로나19 예방접종에 관심을 가져주신 국민 여러분들께 불편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향후에 동일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접종계획 수립과 대국민 소통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중단 사태와 관련해 “이번 사전예약의 경우 예약 개시 시점까지 도입 일정이 확정된 물량에 대한 예약을 우선 받는 방식으로 진행했었는데 7월 마지막 주 도입분의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예약 후에 접종하지 못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사전예약이 가능한 물량에 대해 사전에 충분하게 설명드리지 못한 점과 일시중단으로 예약하지 못한 분들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거듭 사과드린다”고 했다.

또 “3분기 중 도입되는 모더나 백신의 물량은 50대 연령층이 1차, 2차 접종을 모두 받으실 수 있을 만큼 충분한 규모로 공급될 예정으로 접종을 희망하시는 모든 분들께서 접종이 가능하신 물령”이라고 했다.

다만 “다만 주간 단위로 공급되는 백신의 공급 일정과 물량에 따라서 접종 일정이 일부 변동될 수 있어 향후에 백신 수급 상황과 접종 관련 사항에 대해 소상하고 투명하게 설명드리고 안내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에 따라 다시 50대 백신접종이 재개되는데 정 청장은 “7월 12일에 사전예약을 하신 55~59세 연령층은 당초 예약을 하신 대로 7월 26일부터 8월 7일까지 접종을 진행하겠고, 사전예약을 하지 못하신 55~59세 연령층에 대한 사전예약은 7월 14일 20시 오늘 저녁 8시부터 재개하여 7월 24일까지 실시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더불어 “55~59세 연령층에 대한 접종은 7월 26일부터 8월 14일까지 기간이 일부 연장돼서 시행되며 50~54세 연령층의 접종기간인 8월 16일부터 25일 사이에도 예약하여 접종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아울러 “60~74세 고령층 대상자 중에 지난 5월, 6월 사전예약 기간에 예약을 하셨지만 건강상의 이유 또는 예약의 연기, 변경방법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등의 이유로 예약이 취소되거나 연기된 미접종자에 대한 예약도 55~59세 연령층과 같은 기간에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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