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인수와 별개로 진행되던 온라인 채널 다각화 입장
유통 라이벌, 최초 상대방 플랫폼에 입점 화제

2일 롯데마트가 G마켓에 입점한다. 신세계가 인수한 이베이코리아 채널 중 하나에 유톨라이벌인 롯데 브랜드가 입점하다보니 여러가지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시사포커스 DB
2일 롯데마트가 G마켓에 입점한다. 신세계가 인수한 이베이코리아 채널 중 하나에 유톨라이벌인 롯데 브랜드가 입점하다보니 여러가지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롯데마트가 이베이코리아 계열인 G마켓에에 입점한다. 신세계가 이베이코리아 인수한 이후 유통라이벌의 채널이 입점하는 셈이어서 이를 두고 여러 가지 구설수가 피어나고 있다.

1일 유통가에 따르면 롯데마트가 오는 2일 G마켓에 입점한다. G마켓이 신석식품 당일배송 서비스 강화 차원에서 기존 홈플러스, GS더 프레시, 롯데슈퍼로 운영하고 있는데 이에 롯데마트 채널이 추가되는 것. 롯데마트는 롯데온 외에 타 온라인 채널에 입점하는 것은 처음이다. 롯데마트는 이외에도 이커머스 채널 여러군데와 입점 논의중 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마트의 이런 움직임에는 특별한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마트가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지난달 24일 확정지으면서 상황이 달라져 유통라이벌 간 불편한 동거가 시작됐다는 말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또 롯데는 이번에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시도했지만 외부에서 볼 때 인수전에서 유통라이벌에서 패배한 점도 논란을 키운 꼴이 됐다.

그 동안 롯데와 신세계 계열사는 서로의 영역(오프라인 복합몰 등)에 입점하지 않았다. 채널 종속 및 고객 정보 그리고 판매 전략 노출 우려 등이 그 이유다.

신세계가 당장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한 것은 아니어서 과거 유지해왔던 기조에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롯데마트는 이번 G마켓 입점을 이베이코리아 인수와는 전혀 별개로 논의를 진행해왔고 온라인 활성화를 위한 채널 다각화 차원의 결정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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