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전월대비 판매량…기아 증가율 높고 감소율 적어

ⓒ 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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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5월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국내·외 자동차 판매실적을 비교한 결과 현대차가 차 판매량은 많았으나 전년·전월 대비 증감은 국내·해외 시장에서 모두 기아에 뒤지는 부진한 성적을 나타냈다.

1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5월 자동차 판매량 자체는 현대차가 기아에 앞섰으나 전년대비로는 기아의 판매 증가율이 높고 감소율은 작았다.

현대차는 5월 국내시장에서 전년동월(7만810대)대비 –12.4% 감소한 6만2056대를 판매했다. 반면 기아는 4만7901대로 전년동월(5만1182대)대비 –6.4% 감소한 판매량을 나타내 상대적으로 현대차에 비해 적은 감소율을 기록했다.

해외 판매 전년대비 실적도 기아의 손이 들렸다. 5월 현대차의 해외 판매는 26만1073대로 전년동월(15만5646대) 대비 67.7%증가했고 기아 해외판매량은 전년동월(11만3711대) 대비 74.2%증가한 19만8093대를 기록해 현대차에 앞섰다.

전월대비로도 현대차 국내 판매량은 –11.6% 해외판매량은 –6.5% 각각 쪼그라들었고, 기아의 경우 지난 4월대비 국내 –6.3%, -2%로 현대차에 비해 감소폭이 절반에 그쳤다.

양사는 “반도체 부족 현상 등 영향으로 국내 판매량이 감소했고, 해외판매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공장 생산 차질 및 판매실적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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