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관과 철의 무한한 가능성 테마…수변공간-역사박물관-홍보관-명예의전당

수변공원에서 바라본 포스코 역사박물관과 홍보관 ⓒ포스코
수변공원에서 바라본 포스코 역사박물관과 홍보관 ⓒ포스코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포스코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 포항에 생겼다. 이 곳에는 수변공원, 홍보관, 명예의 전당 등으로 구성돼 있고 세계 유명 아티스트 스틸 조형물도 감상할 수 있다. 아울러 산책로와 구름다리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직접 가지 않더라도 유튜브(https://youtu.be/hcobw4JHJ60)를 통해 간접체험의 길도 열어놓았다.

포스코는 28일 문화공원 Park1538을 지난 3월 말 개장했다고 밝혔다. Park1538 네이밍은 철의 녹는점인 1538℃을 나타낸 것으로 포스코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비전을 함께 나누기 위한 문화공간을 의미한다.

포스코는 Park1538에 대해 “철과 자연이 어우러진 친환경 힐링공원으로 포스코 53년 역사를 시민과 공유하고 철의 무한한 가능성을 비롯 과거 국내 철강산업의 역사와 이를 만든 이들을 한공 간에서 모두 경험할 수 있다”며 “Park1538내 수변공원, 명예의 전당, 홍보관 등에서 확인할 수 있고 차오름길을 따라 걷다보면 이 모두를 만날 수 있다. 홍보관 옥상과 명예의 전당으로 이어지는 구름다리에서 포스코의 현재인 제철소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Park1538은 포스코 임직원, 지역시민, 관광객 등 누구에게나 열려있다”고 말했다.

수변공원은 관람객이 Park1538과 처음 만나는 공간이다. 수변공원 테마는 철과 자연이다. 기존 습지를 리노베이션하여 시민들이 언제든 머무를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조성했다고 포스코는 설명했다. 다양한 식재들이 잘 어우러져 연못 분수대를 중심으로 계절마다 특색 있는 풍경을 선사한다.

수변공원 맞은 편에는 포스코역사박물관이 위치한다. 박물관 내부는 1968년 창립부터 최근까지 철강기업의 성장 스토리가 다채로운 사료를 통해 펼쳐져 있다.

역사박물관과 홍보관을 이어주는 차오름길이 있다. 차오름길 주변으로는 잔디와 다양한 계절별 식물 등이 조성돼 있다. 박물관과 홍보관 사이를 걸으며 즐거움이 차오르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길을 차오름길이라고 이름 지었다고.

홍보관에 들어서기전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된 조형물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조형물은 론 아라드의 인피니턴으로 철과 인간의 상상력이 합쳐져 인류 문명을 무한하게 발전 시킨다는 의미가 담긴 작품이다. 홍보관 아니쉬 카푸어의 논오브젝트 폴이 전시돼 있다. 이 작품은 모래시계 형태이고 표면은 매끈하다. 주변의 사물 등이 왜곡, 전환, 반사 형태로 비춰진다. 현실이면의 영적이고 본질적인 접근을 표현했다.

홍보관은 인간의 창의성, 철의 재활용성이 한계가 없다는 컨셉으로 설계됐다. 1층은 철 이야기, 2층은 포스코 현재와 미래 비전을 중심으로 구성됐고 옥상 정원은 포항제철소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공간이다.

명예의 전당과 홍보관은 구름다리로 연결됐다. 구름다리는 234m 길이의 하이라인 산책로다. 용광로에 불을 지피기 위해 공기를 주입하는 바람의 통로를 형상화 했다. 다리 끝에 위치한 명예의 전당에는 창립요원, 역대 CEO, 명장(名匠) 등 회사발전에 기여한 포스코인들을 명판을 통해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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