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월대비 수출 42.0%, 수입 34.1% 상승

올해 경기가 살아나면서 수입과 수출 금액이 11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뉴시스
올해 경기가 살아나면서 수입과 수출 금액이 11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뉴시스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올해 코로나19로 위축됐던 경기가 살아나면서 수입과 수출 금액이 11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26일 한국은행 ‘2021년 4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수출금액지수는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8.1→31.3), 화학제품(32.5→52.0) 등이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42.0%상승했다.

이는 작년 11월 이후 6개월 연속 상승이고, 2010년 5월 (43.1%)이후 약11년만의 최고 상승률 기록이다.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도 전년동월대비 20.3%상승했고 8개월째 오름세다. 특히 석탄 및 석유제품(-26.3→-17.8)이 감소했으나 운송장비(11.8→76.7)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4.1→20.8) 등이 증가했다.

수입금액지수는 광산품(10.4→37.7),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17.0→22.3) 등의 증가로 전년동원대비 34.1%상승했다. 2010년 6월(36.1%)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수입물량지수 역시 13%올라 8개월 연소 상승추세를 타고 있다.

수출물량지수 및 금액지수 등락률 및 수입물량지수 및 금액지수 등락률  ⓒ 한국은행
수출물량지수 및 금액지수 등락률 및 수입물량지수 및 금액지수 등락률 ⓒ 한국은행

수출입금액지수는 비교시점 월, 분기, 연간 통관 수출입금액(달러기준)을 기준시점(2015년)의 수출입달러(달러기준)으로 나눠 산출하며, 수출입물량지수는 월, 분기, 연간 수출입금액지수를 각각 월, 분기, 연간 수출입물가지수(달러기준)로 나눠 작성한다. 단 통관금액 중 가격 조사의 어려움으로 수출입물가지수에서 제외된 선박, 무기류, 항공기, 예술품 등의 금액은 제외한다.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입가격(18.7%)이 수출가격(18.0%)보다 더 크게 올라 전년동월대비 0.6%하락했고 전월대비로는 1.3%p 상승했다.

같은달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0.6%)가 하락하였으나 수출물량지수(20.3%)가 상승해 전년동월대비 19.6%상승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월, 분기, 연간 수출물가지수를 월, 분기, 연간 수입물가지수로 나눠 작성한 것이다. 우리나라가 한 단위 수출로 얼마나 많은 양의 상품을 수입할 수 있는지를 나타낸 지표다.

소득교역지수는 우리나라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전체 상품의 양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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