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선연기론, “당헌대로 9월에 해야” 53.9%…“11월로 연기”는 18.1%

이재명 경기도지사(좌)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진 / 시사포커스DB
이재명 경기도지사(좌)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대선주자 가상 양자대결에서 오차범위 밖 격차를 보이며 앞선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갤럽이 매일경제·MBN의 의뢰를 받아 지난 11~12일 전국 유권자 1007명에게 실시한 여야 대선후보 가상 양자대결 조사 결과(95%신뢰수준±3.1%P,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이 지사 지지율은 42%, 윤 전 총장은 35.1%를 얻어 6.9%P 차를 기록했다.

특히 지역별로는 이 지사가 영남과 강원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 윤 전 총장보다 우세했으며 전체 여야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도 이 지사는 23.6%로 윤 전 총장(19.6%)에 오차범위 내 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고 이밖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2%,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3.4%, 홍준표 무소속 의원 2.1%, 정세균 전 국무총리 1.4%, 최재형 감사원장 1.1% 순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이 지사가 부정적 반응을 보인 바 있는 민주당 경선 연기론과 관련해선 당헌대로 9월에 해야 한다는 비율이 과반인 53.9%를 기록한 반면 11월로 연기하자는 답변은 18.1%에 그쳤으며 모르겠다는 응답은 28%로 나왔다.

한편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긍정평가가 34.2%, 부정평가는 59.9%로 나왔으며 문 대통령이 취임 이후 가장 잘한 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특별히 잘한 일이 없다’가 34.8%, ‘모름·응답 거절’이 25.8%를 기록했고 다음으로 ‘코로나19 대처’는 13.7%에 그쳤다.

반면 문 대통령이 취임 후 가장 잘못한 일로는 부동산 정책이 43%로 1위를 기록했으며 이밖에 정당 지지도에선 더불어민주당이 33.1%, 국민의힘 27.5%, 국민의당 5.5%, 정의당 4.5% 순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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