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전 장관도 어디에 투자했는지 몰랐다”
- "딸의 일이다, 관계없다고 하는데 과연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는지 의문이 든다”
- “일반 가입자들은 90% 손해 봤고 테티스는 20%를 손해 봤다면 이것도 특혜 아니겠나"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7일 청문회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공동대표는  김 후보자  딸 가족의 라임자산운용 테티스 11호 펀드  특혜 논란과 관련해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7일 청문회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공동대표는 김 후보자 딸 가족의 라임자산운용 테티스 11호 펀드 특혜 논란과 관련해 "특혜성을 부인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TV

[시사포커스 / 정유진 기자] 김부겸 총리 후보자의 이틀째  진행된 청문회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김경율 경제민주주의 21 공동대표는 김 후보자  딸 가족의 라임자산운용 테티스 11호 펀드 특혜 논란과 관련해 "특혜성을 부인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조국흑서' 공동저자이기도 한 김경율 공동대표는 7일 청문회에서  "특혜 논란이 있다고 보느냐"는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또한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가 가입한 사모펀드 의혹과 김후보자 가족과 비슷한 양상이냐고 묻는 조수진 의원의 질의에 “조 전 장관도 어디에 투자했는지 몰랐다”며 “김 후보자도 테티스 11호 펀드를 전혀 모르고 딸의 일이다, 관계없다고 하는데 과연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는지 의문이 든다”고 답했다.

김경율 공동대표는 “'김 후보 사위 가족도 피해자'라는 주장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의 질의엔 “일반 가입자들은 90% 손해 봤고 테티스 11호 구성원들이 20%를 손해 봤다면 이것도 특혜 아니겠나. 지금까지 드러난 것으로 테티스 11호 펀드가 특혜가 아니라고 보기에는 무리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김경율 공동대표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테티스11호 펀드(김부겸 후보 사위, 딸 등 일가 가입)에 대한 뻘생각]이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김 공동대표는 "해당 펀드의 실체가 완전 베일에 가려졌었다는 점. 실사보고서에도 나타나지 않음.(일일이 페이퍼 넘기며 찾는 방식이었는데 못 찾음)"다고 밝혔다.

그는 "- 이거 말고 다른 공개되지 않은 특혜 펀드는?

- 왜 장영준은 숨겨왔던 해당 펀드를 법정에서 처음 밝혔을까?

- 가입자가 6명이라는데,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나머지 하나 가입자는?"이라는 몇개의 의문점을 밝히면서 "이게 특혜 펀드가 아니라는 생퀴는 뭐하는 생퀴?"냐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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