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학 안간 청년 1천', 이낙연 '제대 청년 3천', 정세균 '사회초년생 1억'
홍준표 "정책 바꿀 생각 않고 청년 유혹에만 열심...더이상 속지 않을 것"
"민주당, 그만 물러 나라...그게 대한민국 위하고 나라 정상화 하는 길"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혜영 기자]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차기 대권에 나서는 더불어민주당의 대선주자들을 향해 "잔돈 몇푼으로 청년들을 유혹"한다면서 "더이상 국민들과 이땅의 청년들이 속지 않을 것"이라고 6일 일침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도 문정권의 분별없는 선심성 퍼주기 복지에 나라 곳간이 텅비어 가고 있는데 여권 대선 후보들은 다투어 잔돈 몇푼으로 청년들을 유혹하는데 열심이다"며 비판을 가했다. 

앞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4일 경기도청에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 이헌수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이 함께 한 고졸취업지원 업무협약 체결 과정에서 "4년간 대학을 다닌 것과 4년간 세계일주를 다닌 것 중 어떤 게 더 인생과 역량 개발에 도움이 되겠냐"고 반문하면서 "(대학 진학을 하지 않는 청년들에게) 대학에 안 가는 대신 세계여행비 1000만원을 지원해주면 어떠겠나"고 공약을 내밀었다.

아울러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도 지난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낙연 TV'에서 모병제 확대를 주장하며 "(사병으로 징집된 20대 남성들이) 제대할 때 사회출발자금을 3000만원 정도 장만해 드렸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또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지난달 29일 광주대에서 열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정치의 새로운 역할' 초청 강연에서 "모든 신생아가 사회 초년생이 됐을 때 부모 찬스 없이도 자립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20년 적립형으로 1억 원을 지원하는 '미래씨앗통장 제도'를 설계 중"이라는 공약에 대해 운을 띄운 바 있다.

이에 홍 의원은 "잔돈 몇푼으로 청년들을 유혹만 하고 있으니 참 어이 없는 나라가 되어 가고 있다"며 "그만큼 국민의 피와 땀으로 치부하고 누렸으면 자족하고 물러 나라. 그게 대한민국을 위하고 나라를 정상화 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정책을 바꾸어 세제 개편하여 세금을 대폭 감면함으로써 국민의 가처분 소득을 증대하고, 기업 갑질을 하지 않고 자유경제 체제로 전환하고, 노동개혁으로 강성노조 발호 억제와 고용의 유연성을 확보하면 나라 경제가 활성화 되고 청년실업이 대폭 줄어 들텐데"라면서 "정책은 바꾸지 않고 (잔돈 몇푼으로 청년들을 유혹에만 열심이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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