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 리오넬 메시에게 계약기간 2년 제안했다
바르셀로나, 이번 시즌 코파 델 레이 우승과 리그 역전 우승 가능성으로 3년 재계약 협상
메시, 자녀들을 미국에서 키우는 데 관심 있어 인터 마이애미도?

리오넬 메시, 파리 생제르맹으로부터 계약기간 2년 제안 받아/ 사진: ⓒ게티 이미지
리오넬 메시, 파리 생제르맹으로부터 계약기간 2년 제안 받아/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이 리오넬 메시(34, FC 바르셀로나)에게 제안을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8일(한국시간) “PSG가 메시에게 계약기간 2년을 제안했다. PSG는 이번 여름 메시가 합류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고, 오는 6월 30일 계약이 종료되는 메시가 바르셀로나에서 멀어지게 하기 위해 상당한 재정을 동원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바르셀로나를 떠나겠다는 충격적인 발언을 한 메시는 계약기간 1년에 묶여 이적에 실패했다. 그러나 계약만료까지 단 2개월만을 남겨두고 아직까지 재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천문학적인 몸값을 자랑하는 메시가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릴 경우, 영입을 제안할만한 클럽은 여럿이 거론됐다. PSG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대표적이며,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의 인터 마이애미도 후보에 있다.

PSG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FC 바이에른 뮌헨에 패배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클럽 사상 첫 유럽제패를 노리는 PSG와 다시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원하는 메시의 야망도 서로 맞물려 있다.

‘TNT 스포츠’는 PSG가 메시에 제안을 보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등번호 10번까지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네이마르가 사용 중인 PSG의 10번은 메시 이적 시 양보할 의사도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2020-21시즌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우승과 프리메라리가에서도 22승 5무 5패 승점 71로 한 경기 더 치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22승 7무 4패 승점 73)를 제치고 역전 우승이 가능하다는 가능성을 통해 메시의 재계약을 유도할 전망이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앞서 메시와 재계약 협상을 다시 시작했고 3년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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