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4회 말 2사까지 호투 펼치던 중 부상으로 자진강판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가벼운 근육통인 것을 확인하고 안도
토론토 불펜, 무실점으로 마운드 지키며 1-0 승리 견인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류현진(34,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투구 도중 통증으로 인해 자진강판했다.
류현진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세인트 피터즈 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1시즌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3⅔이닝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펼치고 스스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날 경기에서 류현진은 4회 말 2사까지 호투를 하고 있다가 더그아웃을 향해 교체를 요청했다. 류현진은 둔부 쪽에 통증이 있었지만, 다행히 부상자명단(IL)에 등재될 만큼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시즌 2승 도전에 실패했지만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3.00에서 2.60으로 떨어졌다. 2회와 3회 득점 주자가 출루하기는 했지만 위기 상황을 잘 넘겼고, 탈삼진까지 기록하며 좋은 투구 내용을 이어가던 도중이었기에 아쉬움이 남았다.
이후 불펜진을 가동한 토론토는 팀 마이자-타일러 쳇우드-라이언 보루키-데이비드 펠프스-라파엘 돌리스가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키면서 탬파베이에 1-0 승리를 거뒀다.
한편 토론토는 류현진이 부상으로 자진강판하자 놀랐지만 가벼운 근육통인 것을 확인하고 안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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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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