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율 20.54%, 2018 지선보다 4%P 높은 수치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 마련된 남영동 사전투표소에서 시민들이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시사포커스DB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 마련된 남영동 사전투표소에서 시민들이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4‧7재보궐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관위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월 7일 실시하는 재‧보궐선거 투‧개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선거일 전일까지 재‧보궐선거 지역 3,459개 투표소와 55개 개표소의 설비와 방역을 모두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투표소는 선거일 전일까지 방역을 완료하고 투표개시 전까지 외부인의 출입을 금지하는 한편, 선거 당일 소독과 환기를 수시로 실시할 예정이다.

또 선거 당일 선거인은 투표소 입구에서 발열체크를 마치고 손 소독과 비닐장갑 착용 후 투표소에 들어갈 수 있다. 체온이 37.5도 이상이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선거인은 별도 설치된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하게 된다.

선거인의 투표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전체 투표소 3,459곳 중 3,260곳(94.2%)의 투표소를 1층 또는 승강기 등이 있는 장소에 마련하고, 필요한 곳에는 임시경사로를 설치하였다.

모든 투표소에 휠체어 출입이 가능한 대형 기표대, 특수형(마우스피스형·밴드형)기표용구와 확대경, 시각장애선거인을 위한 점자형 투표보조용구가 비치되고, 37개 투표소에는 청각장애선거인을 위한 한국수어 통역사도 배치한다.

투표관리에는 투표관리관과 투표사무원 등 총 4만여 명의 인력이 투입되고, 정당이나 후보자가 추천한 투표참관인도 참여한다.

한편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실시된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에 전체 선거인 1216만 1,624명 중 2,497,959명이 참여해 20.5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2018년 실시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보다 0.4%p 높은 수치로 서울시장 선거 사전투표자수는 184만 9,324명으로 21.95%의 투표율을, 부산시장 선거 사전투표자수는 54만 7,499명으로 18.65%의 투표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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